이종환 부산시의원, 낙동강 생태공원 화장실 46% 장애인 이용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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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 부산시의원, 낙동강 생태공원 화장실 46% 장애인 이용 불가능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4.01.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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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국민의힘 이종환 의원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국민의힘 이종환 의원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의회 이종환 의원(복지환경위원회, 사진)이 낙동강 생태공원(삼락, 화명, 대저, 맥도, 을숙도) 화장실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총 59개 화장실 중 46%에 이르는 27개가 장애인 분들의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5일(목) 밝혔다.

이종환 의원은 “낙동강 생태공원에는 총 59개의 화장실이 있는데, 그 중 15개 화장실에 장애인 칸 자체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즉, 전체 화장실 중 무려 26%에 이르는 화장실에, 장애인 분들의 이용이 원천적으로 막혀 있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뿐만이 아니다. 나머지 44개 화장실에는 장애인 칸이 설치되어 있다고 하나, 본 의원이 그 실태를 조사해본 결과, 전체 44개 중 무려 27%에 해당하는 12개의 화장실이 리프트 고장, 경사로 데크 파손, 출입버튼 고장으로 인해 장애인 분들의 이용이 불가능함을 확인하였다.”라고 질타하고 “요약하자면, 낙동강 생태공원 화장실 59개 중 46%에 이르는 27개가 장애인 분들에게 이용이 불가능한 화장실이라는 것이다.”라며, “화장실 이용이 이렇게나 어렵다는 것은, 장애인 분들에게 생태공원에 오지마시라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마무리하며, “부산시는 말로만, ‘즐거운 생태공원 구현’, ‘생태공원 매력 강화’, ‘쾌적한 공원 이용환경 조성’을 외칠 것이 아니라, 장애인 화장실부터 대폭 확대하는 등 기본부터 충실하길 바란다.”라고 부산시에 촉구했다.

이종환 의원은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의 2024년도 상반기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질 예정이며,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낙동강 생태공원 장애인시설물 정비사업’에 부산시가 지난해 미선정된 사유를 분석한 뒤, 올해는 반드시 선정되어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장애인 화장실 개선에 투입할 국비 확보방안 마련에 부산시와 머리를 맞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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