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준석 후보, 22대 총선 與구로갑 출마선언
상태바
호준석 후보, 22대 총선 與구로갑 출마선언
  • 임말희 기자
  • 승인 2024.01.24 2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임말희 기자)호준석 국민의힘 구로갑 예비후보는 24일(수)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 22대 국회의원 출마선언을 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임말희 기자)호준석 국민의힘 구로갑 예비후보는 24일(수)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 22대 국회의원 출마선언을 했다.

[국회=글로벌뉴스통신]국민의힘 대변인과 YTN 앵커실장을 지낸 호준석(54세) 국민의힘 구로갑 예비후보는 24일(수)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 22대 국회의원 출마선언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호준석 후보자는 "정치 교체를 위해 나섰다"며 "나만 옳다는 독선, 내가 옳으니 뭘 해도 된다는 오만, 특권을 넘어 이제는 부패하기까지 한 정치 세력, 이들이 퇴장해야 정치가 바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는 진심을 다한 촛불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며 "낙후된 구로갑의 세 가지를 교체하기 위해 나섰다"고 했다. 현재 구로갑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 지역구이다.  

호  준  석 후보 이력
  ▲국민의힘 대변인
  ▲서울 구로갑 30년 주민
  ▲YTN 앵커실장, 기조실장, 2TV국장, 보도국 부국장(전)
  ▲한국기자협회 YTN지회장(전)
  ▲미국 플로리다주립대(FSU) 객원연구원(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기자회견 전문)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구로구 동료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호준석입니다.
저는 2024년 4월 서울 구로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세 가지를 교체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첫째, 정치 교체입니다. 
80년대 낡은 이념의 칼을 21세기에도 휘둘러 글로벌 톱으로 가야 할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치 세력이 있습니다. 나만 옳다는 독선, 내가 옳으니 뭘 해도 된다는 오만, 특권을 넘어 이제는 부패하기까지 한 정치 세력, 이들이 퇴장해야 정치가 바뀝니다. 합리적인 토론과 협상이 가능해집니다. 정치가 평균 점수만 내도 대한민국은 글로벌 톱으로 갈 수 있습니다. 
서울 구로갑이 정치교체 1번지가 될 것입니다. 
저는 험지라는 구로갑에 출마하겠다고 손들고 나왔습니다. 30년 주민인 제가 고향 같은 구로갑을 떠나 조금 유리한 곳에 가보겠다는 생각, 한 번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구로갑에서 정치 교체의 돌풍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 바람이 서울 전역으로, 전국으로 거세게 불어 대화와 타협의 정치, 상생과 상식의 정치의 토대를 만들 것입니다.

둘째, 철도 교체입니다.
1900년 개통된 경인철도가 구로의 한복판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황량한 철도부지, 높은 방음벽, 을씨년스러운 전력선이 동네를 가로막고 사람들을 단절시킵니다. 이 곳에 살기 좋은 집과 멋진 쇼핑몰과 아름다운 공원이 들어서면 구로는 천지개벽할 것입니다. 제가 다니던 직장 근처, 경의선이 숲길이 된 연트럴 파크를 저는 자주 거닐었습니다. 동네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고, 주민들 표정도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경인철도 지하화는 20년 넘게 말잔치만 계속됐습니다. 선거 때면 떠들고, 끝나면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 출범 뒤 마침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꿈이 드디어 현실이 되는 것입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인천시당 연설에서 구로부터 인천까지 구간의 지하화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경인선 숲길’이 생기면 구로는 물론 부천, 인천까지 수도권 서남권이 면모를 일신합니다. 대한민국 관문의 표정이 바뀌는 것입니다. 대통령실, 국토부, 서울시, 구로구, 그리고 여당 의원이 원팀이 돼서 힘 있게, 속도내서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이름 교체입니다.
1999년 드라마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에서 주인공 배용준이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구로가 싫어, 가난이 싫어.” 구로구 주민들이 놀림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구로 디스카운트’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구로공단은 70년대 산업화의 주역이지만 그 이름에 21세기 구로가 갇혀 있을 이유는 없습니다. ‘아홉 명의 장수 노인’이 지명의 유래라는데 그게 누구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느 주민이 물으셨습니다. 정말 바꿀 수 있냐고요. 있습니다. 인천 남구는 2018년 주민 공모로 미추홀구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기간은 2년, 비용은 30억 들었습니다. 주민들 모두 좋아하십니다. 구로구가 주민들이 원하는 이름으로 바꾸면 경제효과가 수천 억 원일 것입니다.
이름은 존재를 규정하고 가치를 결정합니다. 구로의 대변신, 이름을 바꾸는데서 시작될 것입니다. 많은 동료 주민이 원하시고 충분히 가능한 일인데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일. 이런 일 하는 것이 정치 아니겠습니까.

저는 촛불 같은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촛불은 어둡고 낮은 곳을 밝혀줍니다. 
형편이 어렵고 삶이 고단한 이웃들을 살피고 북돋워주는 것이 보수 정치의 본령입니다. 
보수는 긍정하고, 이해하고, 주위에 따뜻한 것입니다. 
모든 정치인이 어려운 이웃들을 살핀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진심입니다. 
진심을 가지고 촛불을 밝히겠습니다.
저는 개인의 영달을 위해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지나치다고 생각하시는 특권과 관행 누리지 않을 결심과 준비가 돼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모든 면에서 평균적인 동료 주민들과 비슷한 눈높이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계획이 이미 서 있습니다. 그 내용은 이후에 구로갑 주민들께 먼저 밝히려고 합니다.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못살던 나라를 70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나라로 만든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구로갑 동료 주민들과 함께 글로벌 탑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