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공무원 대상 ‘한국사회의 다문화 이해’ 강연
상태바
군포, 공무원 대상 ‘한국사회의 다문화 이해’ 강연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3.03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문화사회, 우리가 변해야 한다”
   
▲ (사진제공:군포시) 3월 3일 다문화 이해 교육

[군포=글로벌뉴스통신] 군포시가 지난 2일(월) 공무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사회의 다문화 이해’라는 주제의 강연을 개최했다. 국제결혼 및 고용허가제 등으로 외국인주민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정책지원이 필요하고 특히, 일선에서 직접 부딪히는 공무원들의 다문화 이해와 인식개선이 필요하기에 전문 교육을 시행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초빙된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오경석 소장은 “우리는 다문화를 불쌍하고 도와줘야 하며, 계몽 대상으로 여기며 생활 속에서 차별한다”며 “다문화시대라며 겉으로는 외국인을 받아들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우리 주의’가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소장은 “사회에 ‘우리 주의’가 여전히 남아있는 한 사회통합은 이루기 어려우니, 이제 우리의 정체성을 새롭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다문화에 대한 인식, 편견, 오해의 현실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신명희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는 우리와 같은 생활의 일부”라며 “특별히 ‘이주민들을 위한다’라는 마음보다 외국인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다양성에 대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함을 새롭게 재인식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계기관, 학교, 시민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과 인식개선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 이벤트 등을 개최해 지역사회 화합을 향상하겠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