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종로구 당원협의회, 경실련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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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종로구 당원협의회, 경실련 항의 방문
  • 허승렬 기자
  • 승인 2024.01.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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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힘 종로당협) 경실련 항의 방문 240118 (4)
(사진제공:국힘 종로당협) 경실련 항의 방문 240118 (4)

[서울=글로벌뉴스통신]국민의힘 서울 종로구 당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8일(목)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국회의원 공천 배제 주장은 ‘특정 의원 찍어내기용’”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협의회는 “경실련의 단어 선택도 큰 문제점이 있다”라고 반박했다. 경실련의 발표를 보면 ‘공천 고려’도 아닌, ‘공천 배제’라고 적시한 게 그 증거라는 것이다.

협의회는 18일 경실련을 방문해 ‘시민단체라는 이름으로 저지른 불공정한 폭력행위’에 대한 반박 자료를 제출하고 협의회 명의의 성명을 통해 경실련 측에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사진제공:국힘 종로당협) 경실련 항의 방문 240118 (4)
(사진제공:국힘 종로당협) 경실련 항의 방문 240118 (4)

협의회는 이날 반박 자료를 통해 ”지난 17일 경실련은 현역 국회의원 공천 배제 명단을 발표했다“며 ”경실련은 34명의 공천 배제 명단을 발표하면서 그중 대표 발의 건수가 저조한 상위 3명 중 최재형 의원을 거론했다”라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경실련은 2020년 6월 1일부터 지난해 8월 31일까지 조사한 기간을 바탕으로 최재형 의원의 발의 건수가 연평균 4.4건, 연평균 5건에 못 미쳐 공천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라며 ”이러한 기준이 평가 자료로 적합한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먼저 경실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사진제공:국힘 종로당협) 경실련 항의 방문 240118 (4)
(사진제공:국힘 종로당협) 경실련 항의 방문 240118 (4)

협의회는 ”올해 1월에 발표하면서 작년 말이 아닌 8월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삼았는지 의아하다”라며 ”최재형 의원의 경우 발의한 법안은 결의안을 포함해 15건으로 연평균 5건의 3배에 달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정성적 평가 없이 법안 건수로 평가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그동안 잘못 만들어져 국민을 괴롭히는 법안이 얼마나 많았고, 얼마나 공들여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도 평가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또 ”올해 최재형 의원이 발의한 15건의 법안 중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 7건, 가결율은 46.7%에 달한다“라며 ”아직 복지위 심사 단계 있는 법안도 있어 가결율은 더 올라갈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의적이고 불성실한 평가에 기반한 공천 배제 주장은 한마디로 ‘거대 시민단체’의 횡포이자, 폭력행위“라고 규정했다.

특히 협의회는 경실련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3가지 안을 요구했다.

첫째, 경실련은 자의적 기준으로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들을 흔든 것에 대해 사과할 것
둘째, 거대 시민단체라는 이름으로 공천관리위원회 노릇을 하려고 하지 않을 것
셋째, 즉시 사과성명을 발표할 것

협의회 측은 경실련이 이 3가지 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이번 공천 배제 명단 발표에 대해 법적 검토 등 필요한 조치를 하여 무분별한 정치적 학살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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