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소장품 목록 제14권 '다채도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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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소장품 목록 제14권 '다채도자' 발간
  • 안청헌 기자
  • 승인 2023.12.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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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한성백제박물관(김지연 관장)은 수년간 정리ㆍ등록한 기증 다채백자를 총망라한 소장품목록 제14권 <다채도자>를 발간하였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한성백제박물관)소장품목록 제14권 '다채도자' 수록 기증자료
(사진제공: 한성백제박물관)소장품목록 제14권 '다채도자' 수록 기증자료

<이상윤 기증유물 정리 계획>에 따라 기증자를 예우하고 정리가 완료된 다채도자를 촬영 및 목록화하여 시민과 대중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소장품목록 제14권은 주로 명ㆍ청대 다채백자와 단색유 도자, 그리고 독특한 색감의 삼채 등 154건 206점의 자료 이미지와 정보를 수록하였다. 본 도서의 주요 내용은 기증된 수량과 형태, 그리고 재질을 고려하여 정리 및 구성하였다. 

한성백제박물관은 그동안 기증자료의 가치 검증과 보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관련 자료의 성격을 규명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특히 국내외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해당 자료의 가치를 세밀하게 검증하였고, 이를 통해 얻어진 관련 분야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책자 발간과 동시에 기증자료 특별전시회를 통해서도 이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소장품목록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자문 의견과 문헌ㆍ연구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수록 자료의 기본 정보를 대폭 수정ㆍ보완하였다.

본 도서에 수록된 다채도자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생산된 적이 없는 것들로서 생산ㆍ성형ㆍ장식 기법 등에 있어 고도의 기술을 요구한다. 이를 잘 보여주는 예가 다채백자(多彩白瓷) 계통의 그릇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투채(鬪彩), 오채(五彩), 분채(粉彩) 및 지역적 특성을 잘 보여주는 광채(廣菜)와 법랑채(琺瑯彩)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특성 있는 자료들을 지면을 통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성백제박물관 김지연 관장은 이번 소장품목록 발간에 대해 “청자ㆍ백자 등 단일한 색상의 그릇을 주로 제작했던 우리나라와는 상반되게 청화백자 탄생의 기초 위에서 화려한 색상을 지닌 여러 다채백자와 동ㆍ서양 그릇 제작 기술 교류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는 법랑채 등 다양한 다채도자를 지면을 통해 소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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