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아당뇨인협회,  제17회 40+ 중년 당뇨병 캠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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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아당뇨인협회,  제17회 40+ 중년 당뇨병 캠프 성료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3.12.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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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소아당뇨인협회)한국소아당뇨인협회,  제17회 40+ 중년 당뇨병 캠프 성료
(사진제공:한국소아당뇨인협회)한국소아당뇨인협회,  제17회 40+ 중년 당뇨병 캠프 성료

[서울=글로벌뉴스통신]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기획한 ‘2023 온라인당뇨병 교육 및 인식개선 국책사업’ 의 하나인 「제17회 공·도·함 40+ 당뇨병 캠프(공감하고 도전하고 함께하는 당뇨병 캠프, 이하 ’공·도·함 캠프‘)」가 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이하 ‘소아당뇨협회’ 회장 김광훈, 이사장 박호영)의 주관으로 지난 12월 2~3일 양일간 수안보 라마다 호텔에서 성공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은 발병률을 나타내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과 스태프 및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1박 2일간 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공·도·함 캠프는 보건복지부가 기획한 ‘2023 온라인당뇨병 교육 및 인식개선 국책사업’의 하나로 2013년 안전행정부의 공모사업으로 시작된 이후 행정자치부, 서울특별시, 충청남도, 충주시, 영등포구, 보건복지부 등의 지원 아래 10여 년간 끈을 이어온 유일한 국가 예산지원 당뇨병 교육캠프이다.

그동안 공·도·함 캠프가 10여 년의 역사를 써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당뇨병 관련 전문가 학회와 기관들이 큰 원동력이 되어 왔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 소아당뇨협회가 공식주관하고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내분비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비만학회, 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 대한당뇨병교육영양사회 등 당뇨병 환자를 직간접적으로 진료하고 연구하는 전문 학회는 물론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영양사협회,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당뇨병관리전문가협회, 전국보건교사회, 보건교육포럼, 대한당뇨병연합 등의 전문가 협회의 소속 대표단과 강사진이 매년 캠프에 참여했고, 올해 마지막 캠프에도 대거 참여하였다.

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및 관련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및 관련 지방의원, 보건복지부 최고 담당관, 국민건강보험공단 최고 담당관 등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당뇨병 환자의 교육과 홍보를 위해 힘써 왔다.

특히 이번 캠프는 소아당뇨협회 최초로 40대 이상을 위한 단독 캠프로 개최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40세 이상 세대는 우리나라 500만 당뇨병 인구 중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높은 나이로 인해 장기의 기능 저하 등 여러 요소로 인해 당뇨병 환자의 발생 빈도가 매섭게 늘어나는 세대이다. 그러나 당뇨병의 특성상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있는 증상들이 없으므로 무의식적으로 병원에 다니면서도 관심이나 관리의 충실도가 높지 않아 대부분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이번 캠프는 정부가 지원한 최초 중년 이상의 세대를 위한 당뇨병 캠프로서 전국에서 당뇨병 환자들이 지역과 병원의 문턱을 허물고 최고의 전문가로부터 생생한 의료, 간호, 영양 분야 전문가 강연부터 캘리그라피로 마음을 표현하기, 트로트 가수 등 인기연예인이 함께하는 장기자랑 등 40세 이상의 세대 특성에 맞는 교육과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소아당뇨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노정렬 MBC 공채 개그맨이 개영식과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프로그램으로 본격적인 캠프의 시작을 알렸고, 이후 한국당뇨병관리전문가협회 유주화 회장(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 초대회장)의 ‘혈당측정결과 백배 활용하기’, 홍명희 부회장(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 전임회장)이 진행한 ‘당뇨병과 인지기능 장애’,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김대중 교수(대한내분비학회 보험이사)의 ‘내당증에서 췌장감소까지’, 박샘내과 박석오 원장(대한당뇨병학회 사회공헌이사)의 ‘연령에 따른 당뇨병 관리’, 특별 세션으로 진행된 참 붓 캘리그라피 김혜진 작가의 ‘마음 담은 글씨 캘리그라피’, 영남대학교 박정규 약사(대한약사회 대구경북지부 이사)의 ‘당뇨병의 다제 약물치료’,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김대중 교수와 박샘내과 박석오 원장의 ‘의료진과 1:1 개별 Q&A’,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배장환 교수(대한내과학회 수련간사)의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일산백병원 이은영 임상영양사(대한당뇨병교육영양사회 이사)의 ‘중년 당뇨병 환자, 당뇨병 합병증에 따른 환자 식이요법 및 관리방법’, 군포 고재영빵집 고재영 쉐프의 ‘요거트 케이크 만들기’, 한국보컬트레이너협회 박래준 회장(대한당뇨병연합 대의원)과 가수 양양이 함께한 ‘조별 장기자랑’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별히 5분 진료에서 벗어나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전문 의료진과 대화하는 1:1 Q&A 시간’을 통해 환자들이 궁금했던 질문 사항을 직접 의료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합병증에 따른 세부적인 사항과 잘못 알고 있었던 당뇨병에 대한 오해를 풀어내는 시간을 갖는 등 인기가 매우 높은 시간이었다.

이번 제17회 공·도·함 40+ 당뇨병 캠프의 공동위원장인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김대중 교수는 “당뇨병학회 등 다른 곳에서 했던 캠프에서는 강의만 진행하였는데, 캠프 전체 일정을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하였으며, “당뇨병 환자들이 진료시간 외에 궁금했던 사항들이 많았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진료에 조금 더 신중하게 신경 쓰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 하였다.

역시 공동위원장인 박샘내과 박석오 원장은 “당뇨병 전문 의료진이지만 당뇨병 캠프 전체 일정을 참여하기는 처음이었다.”라며, “이런 자리들이 계속 만들어져서 40세 이상 신중년들이 캠프에 참여해 당뇨병과 관련된 지식을 새로이 얻어가면 좋겠다.”라고 이야기 하였다.

이번 제17차 40세 이상 당뇨병 캠프를 추진한 소아당뇨협회 김광훈 회장은 “제15회 소아청소년, 16회 MZ세대, 17회 40+에 이르는 모든 당뇨병 환자와 함께할 수 있어 뜻깊은 한해가 되었다.”라며 “아무래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자신의 질병에 무관심하게 된다.” “올해 연령대별 캠프를 계기로 다양한 연령에 따른 당뇨병환자의 특성화 된 프로그램을 개발을 위해 새해에는 더욱 많은 고민을 하겠다.”라고 이야기 하였다.

올해 3차례의 당뇨병 캠프를 마무리한 소아당뇨협회는 오는 12월 16일에 ‘당뇨병 어디까지 알고 있니? -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구민정 간호사와 함께하는 학교생활 편과 동탄제일병원 김경욱 부원장과 함께하는 가임기 여성 당뇨병 환자의 궁금증 해소 편’을 진행하고, 보건복지부 사업을 전체 마무리하는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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