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글로벌뉴스통신]2023.10.29(일)가을의 끝자락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어서 새벽같이 배낭을 챙겨서 집을 나섰다. 오늘은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상무룡리 파로호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 성골지맥상에 있는 산들, 성주봉(625m) --상무룡봉(506m)--오미봉(673m)--성곡재봉(619m)등 4개의 산을 4-5번씩이나 반복 되는 오르내림에 체력 소모가 많아 힘든 산행이었다.
이번 자연 생태여행에서는 보기 힘들고 귀중한 꽃은 단연 “개느삼 꽃” 으로 희귀 특산종 이며 양구 자생종인 천연기념물 제372호로서 척박한 왕모래 땅에서도 잘 자라고 있는데 콩과식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 식물로 꽃은 5월경에 황색으로 핀다.
성주봉까지 쉬지 않고 한 시간여를 네발로 기다시피 위험하고 힘든 산행 길 이었다. 성주봉 지나서도 업 다운이 심한 편이어서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산행도중에 만났던 생태 변이종인 진달래꽃을 만난 것도 무척 행복했다.
요번 산행에서도 멋진 단풍과 야생화를 은근히 기대하고 왔지만 야생화는 모두지고 단풍도 이미 떨어져 땅에는 낙옆만이 수북히 쌓여 있었다. 그러나 어려운 길을걸어서 무사히 해냈다는 자부심으로 즐겁게 산행을 마쳤다.
이번 산행의 코스는 파로호-성주봉-성골지맥길-오미령-상무룡봉-성곡재봉-성곡령이였으며, 종주거리는 10.3km. 소요시간은 약 5시간, 보행 수는 약 26.100보로 기록 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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