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미추학파(美秋學派)창시자 백희영(白熺映) 작가가 시인들과 헤어디자이너 박준을 만나다.

박준은 국내 최초로 남성전문 미용실을 오픈하였고, 국내 최초로 종합미용타운을 세웠다.
박준 뷰티랩을 통해 사업가로서의 저력을 보여준 그의 미용철학과 삶의 자세에 많은 대화를 할수 있었다.                     

우리들의 대화중에 러시아에서 유학온 학생의 바이올린 소리에 심취한 시인도 있었다.

후배 미용인들을 위해 모든 머릿결에 슬라이싱을 주는 박준 만의 특수한 커트기법 노하우를 담은 슬라이싱 기법 기술서도 출간할 생각이다. 그는 미용에 대한 꿈과 열정이 끝없는 도전속에 꿈틀거리고 있다.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

김원식 시

칠월은 기다림을 태우는 계절

어떤 참매미는 

미완의 기다림을 울다가 죽고 

뒤꼍 능소화는 

기다림을 놓칠까 봐 담장에 귀를 걸었다고 

백합이 피겠다는 것은

엄마 기일이 가깝다는 기다림의 예고

유년의 허기진 뜀박질이 

엄마하고 부르면 환하게 웃던 기다림도

죽단화, 해국, 꽃고비, 박꽃처럼

기다림으로 꽃상여를 타는 생도 있다고 

김원식 시인의 詩 콘서트 가을 한 끼!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출판사 마음시회)출판기념식이 10월29일(일) 인사동 "시가연" 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예술인복지재단, 한겨레문인협회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백희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