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형 지역 안전 사업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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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형 지역 안전 사업 확산 기대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5.02.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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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성 반영한 지역안전프로그램 등 우수사례 발표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지역사회 여성·아동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인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를 확산하기 위해  2월 10일(화) 14시 서울 중앙우체국(서울시 중구)에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이하 ‘지역연대’) 워크숍을 개최한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243개 지역연대 중 안심비상벨 등 다양한 폭력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광역시 등 21개 지역연대 우수기관과 지역아동센터 아동에 대한 귀가동행서비스를 실시한 대전광역시 등 5개 지역안전프로그램 운영 우수 기관에 장관상을 시상한다.
    ※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 지자체를 중심으로 교육․경찰․사법․의료기관, 아동 및 여성보호시설 대표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력체계(‘11년~, 243개)

 수상 기관들은 관련기관 간 협력과 지역 주민의 참여를 통해 취약한 지역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으며, 여성가족부는 우수사례를 사례집으로 제작해 전국 자치단체 등에 보급하여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우수기관 및 우수사례는 지난해 추진 실적을 토대로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역연대 우수기관은 부산광역시 등 21개   자치단체(광역 5개, 기초 16개), 지역안전프로그램 운영 우수기관은 대전광역시 등 5개 자치단체가 선정되었다.
     * 지역연대 최우수기관(종합평가) : 광역(부산), 기초(경기도 안산시, 강원도 화천군)
     * 지역연대 우수기관(사례평가) : 광역(대전, 서울, 충남, 부산), 기초(부산 수영구, 서울 송파구, 경남 고성군, 경남 함안군, 경북 의성군, 강원 인제군, 경기 안산시, 서울 금천구, 서울 관악구, 경기 시흥시, 대전 서구)
       * 지역안전프로그램 우수기관 : 대전, 인천, 부산, 충남, 경남

 부산광역시는 공동사례협의회 구성을 통한 폭력 피해자 지원체계 구축, 안심비상벨 등 다양한 폭력 예방 사업 추진, 지역연대 운영 중장기 계획 수립, 지역 유관기관과 기초 시·군·구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보였다.

 충청남도는 지적장애인 성폭력 사건에 대해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하여 공동 대응하는 등 인프라가 취약한 시·군·구를 지원함으로써 폭력 피해자 지원 및 사례 관리를 활발히 전개하였다.

 경기도 안산시는 결혼이민자 여성·외국인 노동자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등 맞춤형 교육 실시, 지역 유관 기관과의 정기 사례 협의,  지역연대 전담인력 투입을 통한 체계적 사업 추진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였다.

이 밖에 서울특별시 금천구는 정신지체 여성 대상 성폭력 예방 교육인 ‘장미성 프로젝트’ 교육, 초등학생 대상 자기방어 교육인 ‘여성폭력 제로(zero)’ 교육 등 폭력 취약계층의 욕구와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 장미(美)성(性)프로젝트: 정신지체 여성을 대상으로 한 8회기(8주) 성폭력 예방교육

 관악구는 1인 여성 가구 비율이 높고 여성 범죄 집중단속 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여성안심골목길 프로젝트’ 등 여성안심 커뮤니티 조성사업을 지역 내 경찰, 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전개하였다.

 경상남도 함안군은 여성단체협의회 회원으로 구성된 ‘마을지킴이단’이 10개 읍면별로 마을과 등하굣길 순찰, 한부모 가정, 여성장애인 가정방문 활동 등을 통해 지역 내 여성·아동 폭력 피해 예방 및 안전 환경 조성에 기여하였다.

지역안전프로그램 우수기관인 대전광역시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지킴이 요원으로 활용하여 홀로 귀가하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에 대한 귀가동행서비스를 실시하고, 보호자에게 귀가알림문자서비스를 제공하는 ‘호루라기 지킴이’ 사업을 전개하여 지역 주민의 호응을 얻었다.

 인천광역시는 지역주민, 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동단위 모니터링단을 구성하여 지역 생활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을 조사하여 그 결과를 의회, 자치단체, 주민이 공유함으로써 물리적 환경 개선의 토대를 마련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경상남도는 교육 기회가 적고 노인층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노인 대상 농촌형 안전프로그램 사업을 계획하여 지역활동가로 구성된 ‘활력방문단’이 마을방문 활동을 실시하여 가정폭력 등 폭력피해 사례 발굴이 용이하도록 하였으며, 관내 4개 지역 공동사례회의를 통해 문제 해결 및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12개 시·도에서 실시된 지역안전프로그램 사업을 올해부터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운영하고, 국내·외의 지역 커뮤니티 활동 및 우수 안전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하여 주민들이 여성폭력 예방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 김재련 권익증진국장은 “각 지역연대가 추진한 성과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서 여러 우수 사례가 지역 실정에 맞게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안전프로그램이 보급되도록 지역연대 운영을 활성화하고 아울러 지역공동체의 안전 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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