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기반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 식약처 허가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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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기반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 식약처 허가 취득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3.10.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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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전자) 1000_사용자에게 수면무호흡 증상 여부를 알려주는 갤럭시 워치
(사진제공:삼성전자) 1000_사용자에게 수면무호흡 증상 여부를 알려주는 갤럭시 워치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수면 도중 호흡이 멈추는 증상으로 혈액 내 산소 공급을 방해하며 수면의 질을 낮추고, 심할 경우 고혈압, 심질환, 뇌졸중 혹은 인지 장애와 같은 합병증 유발할 수 있는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이 가능한 수면무호흡기를 개발하여 최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 했다.

웨어러블 기반으로 수면 무호흡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돕는 기능이 소프트웨어 형태로 개발된 의료기기로 특정 장비나 장치에 내장돼, 해당 의료기기를 작동시키는 내장형과 모바일 기기 등 범용 장비나 장치에 설치해 사용하는 독립형으로 구분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Software as a Medical Device) 허가를 받음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관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 정용기 교수는 “국내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대략 100만~200만명으로 추산되나,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환자가 75% 정도에 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으로 시간적, 공간적, 비용적 제약을 뛰어넘어 수면 질환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데이터 정확성 확보를 위해 사용자는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열흘 기간 내 이틀 동안 일일 4시간 이상 수면을 취해야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SpO2)를 측정하고, 측정된 산소포화도 값이 무호흡·저호흡으로 변화되는 패턴을 분석하여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계산해 증상 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은 내년 초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5·워치6’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혼 팍(Hon Pak) 상무는 “이번에 승인 받은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을 통해 갤럭시 워치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수면을 포함해 고객들이 종합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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