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제3회 작곡가 이안삼 추모 가곡제 성료
한국예술 가곡의 거장 작곡가 이안삼 추모 제3회 이안삼 가곡제가 8월 23일 (수)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이안삼카페 &이안삼 가곡제 운영위원회(전 연세대 부총장 한상완 위원장)주최,아리수 사랑(대표 김정주) 주관으로 개최하여 성료하였다.
비가 내린 늦여름 저녁 2시간 이상이 소요된 제1부 제2부 가곡제에서 만장한 가곡 애호가들의 우렁찬 응원 박수 소리가 연이었으며,금년 한여름 가마솟 같은 더위에 지친 심신을 힐링한 시원한 자리였다.
유자효 시인은 " 선생님께서는 시인의 시에 곡을 붙여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준 분이십니다. 마치 프랑스 시인 자크프레베르의 시 '고엽'을 노래해 세계적인 히트송으로 만든 이브 몽땅 처럼 ... 이제는 저희들에게 영원히 그리운 이름이 되신 선생님... 음악속에 영생을 누리시는 선생님 " 이라 축사의 말에서 회고하였다.
이번 이안삼 가곡제에서 불려진 초청 작곡가로는 김동진, 김성희, 박경규,윤학준, 임긍수, 정덕기, 정영택 작곡가들이고, 첨여 시인은 고영복, 고옥주,공한수, 김명희, 김필연,노중석, 다빈, 문효치, 서영순, 유자효, 이명숙, 이향숙,장장식, 전경애, 전세원, 조영황,조재선,최숙영, 한상완, 황여정 시인 등이었다
후원은 세종경제신문, 데일리 한국, 월간리뷰, 김천고등학교, 글로벌뉴스통신,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동인음악, 참여시인,원치과 가 했다.
고 독
이명숙 시 / 이안삼 곡 / Sop.정선화
그대 바람으로 떠나 가던 날
내 슬픔은 호수건너 초원에 남았네
그대 구름으로 쉼없이 흘러갈 때
내 아픔은 언덕위에 작은새 되어 앉았네
어스름 달빛 소리없이 처연히 내리는 밤
외로운 뜰앞 풀잎마저 떨리는데
사랑하는 이여 내 고독의 숲으로 다가와
이 고통 씻어주오 이 아픔 달래주오
다정한 미소로 내 눈물 닦아주오
허전한 내 가슴 채워주오
사랑하는 이여 포근한 추억만 안고
사뿐히 내려와
나에게 불러주오 사랑의 노래를
꿈처럼 하얗게 꿈처럼 하얗게 하얗게
그리운 내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