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항공권 예매,휠체어 사용 여부 체크박스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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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항공권 예매,휠체어 사용 여부 체크박스 있어야
  • 박영신 기자
  • 승인 2023.07.31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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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기술의 발달로 모바일 체크인, 바이오 탑승 수속 등 탑승 절차가 간소화됐지만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사전 절차가 더 많다. 휠체어의 수하물 위탁(전동인 경우 리튬배터리 용량 확인), 좌석 배치, 기내휠체어 준비 등 항공사와 소통하며 준비해야한다.이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에서 항공사가 지원하도록 의무화한 사항이기도 하다.

문제는 인터넷 예매로 휠체어 사용 여부를 전달할 수 없다. 

고객센터를 통해 휠체어 사용 여부를 알리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일단 항공권을 예매하는 것과는 별도로 고객센터에 전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수고스럽다.

실제로 항공사 8곳(대한, 아시아나, 티웨이, 제주, 진에어, 이스타, 에어서울, 에어부산) 중 8곳 모두 인터넷 예매 시 휠체어 사용 여부를 알릴 수 없었다. 항공권 예매 후 최종 결제 전 단계까지 진행했으나 국내선 운임 할인 목적으로 장애 유무 여부만 확인하고 있다. 장시간 비행해야하는 국제선은 회원에 한해 할인 목적의 장애 여부를 확인하는 1곳과 예약센터(유선)로 안내하는 1곳을 제외하고는 장애 여부조차 사전에 체크할 수 없었다.

인터넷 예매 시 장애인임을 확인하면서 작게 휠체어 사용 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체크박스(☑)라도 있다면 시작부터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국내 각 항공사에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권 인터넷 예매 시 당사자가 휠체어 사용 여부를 알릴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선하고, 휠체어 사용 여부를 고지했을 시 자동으로 사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휠체어 유형(전동일 경우 리튬배터리 용량), 공항 도착 예정 시간, 선호 좌석 등 탑승보조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도록 요청했다. 

해당 안건에 대한 진행 경과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홈페이지(http://kodaf.or.kr/) 제도개선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21명의 장애인단체(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한국농아인협회,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한국신장장애인협회 ,한국여성장애인연합 ,한국자폐인사랑협회,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애인문화협회,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한국장애인부모회,한국장애인연맹,한국장애인재활협회,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한국지체장애인협회,한국척수장애인협회)실무책임자이자 장애전문가들이 일상 속 문제를 논의하고 건의하는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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