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한·미얀마 협력 위한 포럼 개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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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한·미얀마 협력 위한 포럼 개최할 것”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1.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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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국회 대변인실) 쉐 만 하원의장과 악수하는 정의장

[국회=글로벌뉴스통신] 정의화 의장, 쉐만 미얀마 하원의장과 회담

금년 말 아세안 공동체 공식출범을 앞두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에 나선 정의화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19(월) 오전 12시(한국시간 14시 30분) 우리와 수교 40주년을 맞는 미얀마를 방문, 첫 일정으로 “뚜라우 쉐만”(Thura U Shwe Mann) 하원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한·미얀마 수교 4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에 한국 국회의장의 금년도 첫 방문국으로 미얀마를 초청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면서 “양국의 의회차원 교류가 크게 증가하고, 이에 발맞추어 계속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한 “미얀마가 2011년 개혁 개방 정책 실시 이후 착실하게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면서 “인도와 중국 사이에 위치한 한반도 3배의 광활한 영토와 무한한 자원, 그리고 질 높은 노동력(인구 약 5천2백만)을 지닌 미얀마가 멀지 않은 장래에 아세안의 빛나는 별로 부상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쉐만 하원의장은 “미얀마는 한국과의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는 바, 시장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 대해 한국의 경험으로부터 도움을 얻고자 한다”고 전제한 뒤,“특히 경제분야와 관련하여 친구의 나라 한국이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면서 “연방의회 측에서 도움 드릴 일 있으면 힘껏 돕겠다”고 덧붙였다.
 
정의화 의장, 한·미얀마 협력방안 관련 4가지 제안을 하였다.
 
정 의장은 “한국과 미얀마 간의 전면적인 협력을 위해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제반분야를 아우르는 포럼 창설이 필요하다”면서 “양국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한·미얀마 간 포럼을 매년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미얀마를 ODA중점 협력국으로 지정하도록 정부에 요청하였다”면서 “중점 협력국으로 지정된다면 ODA 수원국 중 2~3위 국가(현재 5위)로 상승하고,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유상원조액수도 상당액 증액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의장은 또한 “한국기업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토지와 전력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한국기업의 대 미얀마 투자활성화를 위하여 한국계 금융기관 개설이 긴요하다”며 미얀마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 뒤, “특히 한국의 對미얀마 투자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우인터네셔널의 복합화력발전소 수주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건의하였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대한민국은 북한이 미얀마와 마찬가지로 개혁·개방을 통해 하루속히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기를 희망 한다”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개방과 발전 추구, 특히 핵개발과 군사적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쉐만 하원의장은“정의화 의장께서 제안하신 것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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