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동병원, 폐렴 적정성 평가 2회 연속 1등급 획득
상태바
부산 대동병원, 폐렴 적정성 평가 2회 연속 1등급 획득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3.07.13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대동병원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대동병원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대동병원은 지난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제5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2021년에 이어 2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고 13일(목) 밝혔다.

심평원은 급속한 고령화로 해마다 증가하는 폐렴 환자와 이로 인한 사망률을 관리하고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심평원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지역사회획득 폐렴 입원이 10건 이상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정맥 내 항생제를 3일 이상 투여한 만18세 이상 환자에 대한 진료 1만 5075건을 평가하였다. 이번 평가에서 코로나19 의심 및 확진자, 지역사회획득 폐렴이 아닌 경우, 동반질환 또는 상태가 폐렴 발생 또는 중증도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경우는 제외되었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44개소, 종합병원 251개소, 병원 125개소 등 총 420개소가 대상이었다. 평가 대상 중 1등급은 249개소, 2등급 56개소, 3등급 44개소, 4등급 이하는 71개소였다.

평가 점수는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검사 처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혈액배양검사 시행 건 중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 총 6개 지표와 재입원율 등 모니터링 지표 7개를 포함해 총 13개 지표로 산출되었다.

폐렴은 코와 입을 통해 흡입된 공기 속의 병원균(세균이나 바이러스, 균류 등)에 의해 폐 안의 기관지와 폐포에 염증이 생기는 폐질환이다. 흔한 질병이지만 기침, 가래,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을 감기 등으로 착각해 치료시기를 놓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2019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암, 심장질환 다음으로 국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했으며,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동병원 호흡기센터 심은희 과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 유행 등으로 평가대상과 진료건수가 대폭 줄어들었지만 중증도는 크게 증가했다”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2회 연속 1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감염병 대응 능력을 키운 지난 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호흡기전담센터,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감염병동 등과 유기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지역 호흡기 질환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