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 외 1편 - 시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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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 외 1편 - 시감상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3.07.10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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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 송영기 기자)  재경영동군민회장 김길연 시인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 송영기 기자) 재경영동군민회장 김길연 시인

 

[포천=글로벌뉴스통신]  백로 - 시감상

 

         백로

                   김길연

 

여러분 !!

여기에 하얀 백로가 와요 !!

 

커다란 순백의 날개를

차양처럼 펼치고

 

좁은 하늘가를 맴돌다

살며시 내려 앉아요

 

시냇물에 긴 발 담그고

수면속 얼굴과 입맞춤하네요

 

여러분 !!

 

여기에 꿈속의  천사처럼

하이얀 백로가 와요 !!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시낭송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시낭송

 

               남편

                         김길연

 

희끗 희끗한 머리를 뒤로 빗어 올리며

거울을 보는 당신의 뒷모습

 

젊은 날의 푸른 기운이 조금은 느껴질까

가만히 들여다 본다

 

세 살 적 어머니 품을

떠나 외로움 견디며

용케도 이 험한 세상을 헤쳐 온 당신

 

누구에게 질세라 누가 될세라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열심히 살아온 당신

 

옆에 어려운 사람 보이면 먼저 손잡아 주고

조금도 고마움 모르는 혈육을 천륜이라 여기며

끝없이 끝없이 베푸는 그 따뜻한 마음

 

당신이 있어 이 세상을 떳떳하게 살았고

당신이 있어 이 세상을 의미있게 살았고

당신과 함께 이 세상을 행복하게 살았어요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해전 김길연 시인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해전 김길연 시인

 

* 김길연 프로필 : 아호 해전

문화예술학 박사, 서경대학교 초빙교수, 시인, 동이손만두

음식점 경영, 재) 동작문화재단 이사장, 사)한국문인협회

동작지부회장 사) 국제펜 회원, 한국수필회원, 재경영동군민회장 (충북)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당신' 시 -​​​​​​​시화전 액자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당신' 시 -시화전 액자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시낭송무대에서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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