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 감독,'인천 옹진군 두 번째 큰 영흥도' 축구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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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감독,'인천 옹진군 두 번째 큰 영흥도' 축구 재능기부
  • 허승렬 기자
  • 승인 2023.07.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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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영흥U-15FC 준비)(우측)이혜진 감독이 영흥도 축구 꿈나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영흥U-15FC 준비)(우측)이혜진 감독이 영흥도 축구 꿈나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글로벌뉴스통신]"꿈이 없다는 건 재앙이다"

이혜진 감독(31세)은 밤 하늘의 별을 보며 축구의 꿈을 꾸는 작은 체구의 소녀였고, 월드컵 축구에서 태극기 흔드는 선수들의 모습에 축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너무나 축구를 하고 싶어서 어른들과 새벽에 작전초등학교에서 운동하고 등교를 했던 소녀였다.

축구를 입문한 계기도 한일 월드컵을 통한 온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 준 최고의 선물이 바로 축구의 힘이였기 때문이다. 

당시 여자아이가 축구선수를 한다는 게 그렇게 좋은 환경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좋아하여 여자 축구부가 있던 인천 용현초등학교 전학을 하였다.

이 감독은 어릴 때(U-12 유소년 국가대표) 아름다운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도로 배를 타고 와서 축구 전지훈련을 하였다.

이혜진 감독은 "어머니의 지인이 영흥도 거주하는데 그 학부모가 영흥도 아이들의 축구에 대한 열망과 유소년 축구 지도의 전무한 상황을 경청하였다. 며칠 후 어머니와 같이 영흥도를 직접 방문하였다. 꽤 먼 거리이지만 영흥도 주변 등을 둘러보고 학부모님들과 대화, 도심과 거리가 먼 곳이기 편리한 시설도 많지 않는 곳이어서, 특별히 놀이도 부족한 편이라는 알게 되었다.아이들은 축구에 대한 열정은 있고 가르쳐줄 지도자는 없고,마냥 운동장에서 공을 가지고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고 밝혔다. 

꿈이 없다는 건 재앙이다

나침반이 발명되기 전에 사람들이 배를 타고 항해를 할 때 하늘에 떠 있는 북극성을 보고 갈 방향과 위치를 파악했다고 전해진다.그런데 먹구름, 태풍 등의 갖가지 자연현상으로 북극성이 보이지 않으면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잡을 수 없었다.즉, 방향성이 없는 상태, 목적이 불분명한 상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상태, 이를 가리켜 재앙이라고 서양인들은 여겼던 것이다. 꿈이 없다는 건 바로 재앙이다.

도시는 스포츠 환경이 조성되어 언제나 뛰어놀 수 있고, 즐길 수 있지만 영흥도는 도시와 멀리 있어, 정보화 격차처럼 아이들에겐 스포츠문화 격차가 많은 지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감독은 이곳 학부모들의 간절한 요청으로 감독직을 수락하게 되었다. 

이혜진 감독은 “축구를 통해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영흥도가 되었으면 한다. 도서 섬지역인 이곳 영흥도 아이들에게 영흥도에서 바다를 보며 축구의 꿈을 꾼 어릴 적 소망을 가지고 그 기억을 삼아 재능기부를 하겠다.” 면서 "축구를 통해 기술과 전략을 가르쳐줌으로써 아이들의 축구 역량을 향상시키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와 이 감독의 노력과 지도는 영흥도를 축구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그녀가 아이들에게 희망과 동기부여를 주며, 축구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감과 리더십, 협동, 팀워크 등의 가치를 배울 수 있고, 이는 그들의 성장과 사회적인 발전을 촉진하며 이곳을 스포츠 문화의 중심지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의 지원과 참여가 필요하다.

(사진:U-15FC 준비위)이혜진 감독이 영흥도 축구 꿈나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영흥U-15FC 준비위)이혜진 감독이 영흥도 축구 꿈나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감독은 2023년 7월 16일(일) 오후 3시 영흥종합운동장에서 만6세~15세를 대상으로 첫 공개 테스트하여 축구단원들을 직접 선발할 예정이다.

이혜진 감독은 유소년 때부터 국가대표를 거쳐, 현재는 인천 가정여자중학교 여성감독으로 부임해 전국4위 올려놓았고, 국가대표후보 상비군 코치를 겸하고 있다.

차량으로 인천에서 갈때는 시화방조제를 지나서 대부도를 거쳐서 선제도를 지나서 영흥도를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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