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영, 'IS 추종 테러 막은 공익제보자, 법무부가 강제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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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IS 추종 테러 막은 공익제보자, 법무부가 강제추방'
  • 최광수 기자
  • 승인 2023.06.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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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정의당 장혜영 의원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정의당 장혜영 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IS 추종자 테러 계획을 제보해 테러 방지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나, 최근 체류연장이 거부되어 강제추방 위기에 몰린 인도네시아 이주여성노동자 푸트리 씨(가명) 문제 해결을 위해 법무부가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가 푸트리 씨를 '특별기여자'로 인정하고 푸트리씨 가족의 교육권과 인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법무부의 책임과 취할 수 있는 조치를 담은 서한을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12일 직접 전달했다.

언론보도* 및 광주이주여성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푸트리 씨는 IS추종 테러 계획 정황을 제보해 용의자의 검거와 추방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자신의 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무릅쓰고 증거수집 활동을 했다. 경찰 역시 공로를 인정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체류 긍정 검토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공익제보자 푸트리 씨는 당시 G1(임시체류를 위한 비자)를 발급받았으나, 이내 만료되었고 IS의 보복테러 위협 등을 근거로 난민 지위를 신청했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비자 만료 이후에도 신변 위협 등의 인도적 이유로 체류 연장을 해 주었으나 최근 돌연 체류연장을 거절했다.

6월 8일 체류 연장을 위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해 강제추방이 결정되었으나, 재판부에서는 이례적으로 집행을 유예하고 법적 조력을 받아 항소할 것을 종용한 상황이다. 현재 푸트리 씨 자녀가 다니고 있는 학교 학부모를 중심으로 국민청원* 등 구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장혜영 의원은 푸트리 씨가 추방 위기에 몰린 데 법무부의 책임이 크다고 봤으며. “이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법무부”라며,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자기 신변의 위험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행동한 푸트리 씨 가족의 안전과 인권 보장을 위해 체류자격, 나아가 영주권을 신속히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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