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유해 발굴·송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안중근의 삶과 꿈’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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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유해 발굴·송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안중근의 삶과 꿈’ 재조명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3.06.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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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학용의원실)
(사진제공:김학용의원실)

[국회=글로벌뉴스통신] 「안중근 유해 발굴·송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지난 12일(월)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호국보훈의 달 기념 조찬 특강’을 개최했다. 

「안중근 유해 발굴·송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지난 4월30일 여야 의원 163명이 함께 뜻을 모아 출범한 단체이다. 공동대표로는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맡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전 국무총리인 안중근의사숭모회 김황식 이사장을 초청하여 ‘안중근의 삶과 꿈’이라는 주제로 안중근의사의 생애와 자주독립을 위해 싸운 강인한 구국(救國)정신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황식 이사장은 “지난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총성과 함께 일제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가 쓰러지고 체포된 직후에도 의연한 태도와 당당한 표정을 잃지 않았던 안중근 의사의 결연한 의지는 의열 항쟁의 상징이자 우리 후손들에게 크나큰 영감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국하시면서도 오로지 대한독립을 외친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한다”며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및 송환은 우리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일이며, 국회와 정부가 관심을 갖고 모셔올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공동대표인 김학용 의원도 이날 개회사를 통해 “우리 모임이 앞으로 여야 협치의 좋은 모델로서 평가받고, 우리의 공동 노력들이 안중근의사 유해발굴 및 송환이라는 유의미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여야 의원 4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안중근 의사 재종손이자 유족대표인 안기영 여사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향후 「안중근 유해 발굴·송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일본협력분과, 중국협력분과, 가족묘조성분과 등 3개의 분과로 나눠 안중근 의사 유해 매장지에 관한 기록을 발굴하고, 일본 및 중국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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