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장미 와 함박꽃
송 영 기
어릴 때 시골 동네 최선생님 집에 가면
우물 옆 낮은 담장 길다란 돌담 위에
정성껏 전지한 장미 덩쿨 마다 피었지
화훼를 즐겨했던 그 기와집 솟을 대문
텃밭에 가꾸어 논 수북한 함박꽃도
부러운 마음 가지고 그곳에서 첨 보았지
이담에 나도 크면 저렇게 살아 볼까
이제는 내집 화단 꽃들이 피고 지면
다정히 날 대해줬던 옛 어른들 그립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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