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두드려라 '제25회 서울드럼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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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두드려라 '제25회 서울드럼페스티벌' 개최
  • 안청헌 기자
  • 승인 2023.05.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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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1999년을 시작으로 올해 제25회를 맞이한 <2023 서울드럼페스티벌>이 “두드려라! 나를 표현하라!(KEEP DRUMMING! EXPRESS YOURSELF!)”라는 슬로건으로 5월 26일(금)~27일(토), 양일간 노들섬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 서울시)2023 서울드럼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 서울시)2023 서울드럼페스티벌 포스터

<서울드럼페스티벌>은 전문 공연예술축제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며 세계 정상급 드럼 아티스트 라인업과 수준 높은 드럼 공연으로 서울시를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서울드럼페스티벌>은 종합 타악예술축제로서 한걸음 더 도약하여 드럼뿐 아니라 다양한 타악장르와 타악기가 어우러진 공연들을 선보인다.

 락, 메탈, 재즈 등 장르별 전설적인 드러머들의 화려한 무대와 함께 한국 전통 타악, 브라질 바투카다, 클래식 타악 앙상블, 바디 퍼커션 등 국적과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퍼커션의 향연이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5월 26일(금)은 역동적인 브라질 바투카다 퍼레이드로 축제의 포문을 열며 흥을 돋운다.

바투카다는 다수가 모여 드럼, 북, 손뼉 등 여러 종류의 타악기를 두드리고 원을 그리며 춤추는 브라질의 전통 음악문화이다.

이후, 서울드럼페스티벌 행사의 백미 격인 드럼경연대회 “더 드러머(THE DRUMMER)” 시상식에 이어 국내외 타악 아티스트들의 메인공연이 2시간 반 동안 진행된다. 매년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함께해 온 <서울드럼페스티벌>은 올해도 최고의 라인업과 다채로운 장르 구성으로 전무후무한 고품격 무대를 선사한다.

축제 첫날인 5.26.(금)에는 해외 4팀, 국내 3팀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해외 라인업으로는 일본 재즈 퓨전 밴드 ‘카시오페아’의 멤버이자 아시아 최고의 드러머인 ▲Akira Jimbo(아키라 짐보/일본), 실험성과 독창성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현대 드럼의 아버지’라 불리는 ▲Jojo Mayer(조조 메이어/스위스), 헤비메탈 드러머로서 최고의 스피드와 파워풀한 드러밍을 구사하는 ▲Aquiles Priester(아킬레스 프리스터/브라질), Fever333과 Night Verses의 멤버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세계적인 퍼포먼스 드러머 ▲Aric Improta(아릭 임프로타/미국) 등 최정상급 드럼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천재 재즈 드러머 ▲이상민을 비롯하여, 한국전통음악과 재즈 씬에서 인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수진(드러머)과 ▲정초롱(전통 타악 연주자), 두 여성 아티스트의 국악 크로스오버 협업(콜라보레이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라이징 스타’ 무대는 작년 드럼경연대회 프로부문 수상자들이 진행한다. 작년 더 드러머 결선 무대에서 화려한 테크닉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3명의 괴물 신인, ▲이예승(2022 더 드러머 프로부문 대상), ▲강성실(최우수상), ▲이종원(우수상)이 경연 이후 일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제공: 서울시)2022년 드럼경연대회 시상식 단체 사진
(사진제공: 서울시)2022년 드럼경연대회 시상식 단체 사진

5월 27일(토)에는 더욱 풍부한 퍼커션 공연이 펼쳐진다.

우선, 장애인 국악연주자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사물놀이 땀띠, 30년 풍물 외길의 소리꾼 ▲장호정이 우리 전통타악이 가진 흥과 멋을 역동감 넘치는 가락으로 풀어낸다. 

팀파니, 마림바, 실로폰, 북 등 다양한 서양 클래식 타악기들이 조화를 이룬 합주로 독특하고 신비로운 음색이 인상적인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바디퍼커셔니스트 ▲산의 바디퍼커션과 스트릿퍼커션 공연도 눈여겨볼 만 하다. 바디퍼커션은 몸을 악기로 삼아 소리를 내며, 스트릿퍼커션은 폐품 등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두드려 소리를 내는 퍼커션 장르다.

첫날에 이어 국내 1팀, 해외 4팀의 드러머 공연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해외 드러머 라인업은 첫날과 동일하며, 이날 국내 드러머로는 JTBC 슈퍼밴드2 출신으로 칼같은 박자감과 특유의 그루브함, 파워풀한 연주까지 갖춘 드러머 ▲은아경이 참여한다. 

<서울드럼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인 드럼경연대회 “더 드러머 (THE DRUMMER)”의 수상자 시상식에서는 올해 대회 우승을 기점으로 드러머로서 보다 힘차게 도약할 2023년 새 주인공을 맞이한다. 

“더 드러머(THE DRUMMER)”는 조기훈, 이귀남, 조찬우, 황민재 등 인기 드러머를 배출하며 신진 드러머의 성장 등용문으로 알려졌으며, 2017년부터 매년 학생부(초등/중등/고등), 일반부(아마추어/프로) 총 5개 부문에 대해 경연을 펼쳐왔다.

올해는 총 207팀이 참여하였으며, 온라인 심사를 통해 25팀(부문별 5팀)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본선 경연은 5월 13일(토)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진행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각 1팀씸 총 15팀이 최종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본선 경연의 생생한 현장은 서울드럼페스티벌 공식 유튜브를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특히, 프로부문 수상자(3팀)에게는 2024년 서울드럼페스티벌 메인무대에 아티스트로 설 수 있는 공연 기회와 함께, 세계 최대 타악기 음악협회 ‘Percussive Arts Society(P.A.S)’가 발간하는 정기매거진 인터뷰 및 드럼경연대회 Solo Drum Set Competition 참가 항공권 등의 특전도 제공된다. 

그  밖에도 축제 양일간 메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인 낮 시간대에는 소규모 버스킹 공연과 시민들이 직접 다양한 타악기를 연주해 볼 수 있는 전시·체험 존이 운영되어 노들섬과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하루종일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노들스퀘어에서는 음악 퍼실리테이터(전문강사)의 지휘 하에 다양한 타악기를 함께 연주해 보며 음악으로 치유받는 힐링타악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K-POP 리듬에 맞춰 드럼을 연주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바디퍼커션 워크숍,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스트릿퍼커션 체험을 비롯해 초중고 학생들의 드럼 연주 발표회가 같은 공간에서 진행된다.

라이브하우스 뜰에서는 드러머 공연·세미나를 비롯하여 시민 드럼 연주체험, 전자드럼 빨리치기 대회는 물론 축제 헤드라이너 Jimbo Akira(짐보 아키라)와 이상민의 팬사인회도 열린다. 노들서가 루프탑에서는 인플루언서의 공연과 드럼 강좌가 열린다. 

노들섬 메인 무대에서는 Modern Drummer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한 아시아 최정상 재즈 드러머이자 축제 헤드라이너 Jimbo Akira(짐보 아키라)가 본인의 드럼 연주 노하우와 스킬을 알려주는 마스터클래스(강연)이 30분간 진행되며, 마스터클래스는 추후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 가능하다.

축제 메인공연은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므로 현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들도 축제의 생생함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타악(두드림)은 인종과 국적의 구별 없이 전세계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언뜻 보기엔 단순하지만 정서를 치유하고 일상에 활력을 부여하는 큰 힘을 지녔다”며 “푸르른 녹음과 시원한 강바람이 숨쉬는 5월의 노들섬에서 시민 모두가 함께 두드리며 즐기는 타악의 매력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 서울드럼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며, 축제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ouldrum.go.kr) 또는 운영사무국(070-7758-3352)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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