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의 역사를 새로 쓰는 한 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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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의 역사를 새로 쓰는 한 해가 되길”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1.0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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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국회 대변인실) 정의화 의장, 2015 국회 시무식 참석

[국회=글로벌뉴스통신] 정의화 국회의장은 1.2(금) 오전, 국회 본관에서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아 국회사무처, 도서관, 예산정책처 및 입법조사처 등 국회 직원 500여명이 참여한 시무식 행사에 참석했다.

정 의장은 “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의 해”라면서, “미래 지향적 자세로 북측을 배려하면서 통일대한민국으로 나가는 역사적인 도정(道程)에서 국회는 중심적 역할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신년사를 통해 제시한 화두가 정통인화(政通人和, 정치가 잘 이루어져서 국민이 화합하고, 경제와 민생이 활짝 필 수 있도록 하자는 뜻)”라면서“이와 같은 자세를 견지한다면 우리 국회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의 올 한 해를 그 어느 해보다 뜻 깊고, 업적을 남기는 한 해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정통인화의 자세는 국회가 제 할 일을 제 때 제대로 하고, 예측 가능하게 운영되고, 난제(難題)를 만났을 때는 국민의 입장, 민생의 입장에서 한 발 양보하고 타협하는 것”이라며, “이미 제시한 연중 상시국회, 의사일정 요일제를 비롯한 국회운영 개선방안은 바로 이러한 목표 아래 마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이어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국민의 신뢰를 한 계단 한 계단 쌓아올려야 한다”면서 “광복 70년, 분단 70년의 올해를 대한민국 국회의 역사를 새로 쓰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또한 “올해는 선거구제 문제, 선거구 획정문제 등 대단히 어려운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면서 “졸속통과를 방지하기 위해 정치개혁특위를 빠른 시일안에 구성해야 한다”고 말한 뒤 “이러한 정치적 과제가 민생과 경제 활성화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도록 사무처가족들은 만반의 준비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꽉 막혀 있는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고 화해와 교류를 위해 국회가 기여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우리는 끊임없이 지혜를 모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은 “2015년 청양의 해를 맞이하여 3가지의 화두를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첫째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미래를 준비하는 한해, 둘째 국민과 국회가 거리를 좁혀 소통할 수 있는 공감의 한해, 셋째 직장에서 즐거움과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뿌듯한 한해를 보낼 것”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신년사에 앞서 지난 한 해 동안 모범을 보인 직원들에게 대통령 훈장‧표창, 국회의장 표창 및 모범 공무원상을 수여했다. 
 
시무식 행사에는 박형준 국회사무총장, 이은철 도서관장, 국경복 예산정책처장, 임성호 입법조사처장, 임병규 입법차장, 지성배 사무차장,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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