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글로벌뉴스통신]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및 주폴란드한국문화원(원장 강은영, 이하 문화원)은 2023년 수화 김환기 탄생 110주년을 맞아 환기미술관(관장 박미정, 이하 미술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폴란드에서 김환기 작품을 주제로 오는 11월 몰입형 영상 전시를 개막할 예정이라고 11일(목) 밝혔다.
양측은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1930년대 초기 작품부터 1970년대 전면 점화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김환기의 주요 작품 이미지로 몰입형 영상을 협력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바르샤바 우야즈도브스키 성 현대예술센터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여, 유럽 최초로 김환기 작품을 미디어 콘텐츠로 공개하게 되는 것이라고 문화원 측은 설명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폴란드는 아방가르드 1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중유럽권 현대예술 강국으로서, 한국 아방가르드의 위대한 선구자, 김환기 작품을 몰입형 영상으로 소개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라며 “현지 대표 미술관과 함께 김환기 탄생 110주년을 기념함으로써, 문화교류의 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전시의 의미를 전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폴란드에 김환기의 예술 세계를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김환기 작품이 문화와 세대를 초월하여 지속적으로 감상 및 회자될 수 있도록 폴란드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해외에서 몰입형 영상 전시를 기획하고 싶다.”라며 이번 협력에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한국 문화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5월중 국내 업체 공모를 통해 영상 제작 등 전반을 추진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및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