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사, 여수 여자만서 "가고싶은 섬"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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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지사, 여수 여자만서 "가고싶은 섬" 구상
  • 임호산 기자
  • 승인 2014.12.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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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예술의 섬 여자도,낙조 등 아름다운 여자만 경관 관광자원 개발키로-

   
▲ (사진제공:여수시청) ‘아듀 2014’ 여수 여자만의 해넘이 풍경
【전남=글로벌뉴스통신】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민선6기 브랜드시책인 『가고싶은 섬』 사업 구상을 위해 12.26일 전남도와 여수시에서 '가슴 설레는 생태예술의 섬'이라는 테마로 개발 중인 여자도와 소라면 복산리 달천마을 일원(여자만)을 방문했다.

여자도는 본래 이름이 ‘넘자섬’이다. ‘넘’은 넘는다는 뜻이며, ‘자’는 산을 뜻한다. 섬의 높이가 낮아 파도가 산을 넘어서 생겨난 말이다. 대동마을, 마파마을, 송여자 마을이 있다. 지난 2011년 송여자도와 마파지를 잇는 인도교가 설치돼 교량 위에서 곧바로 낚시를 할 수 있는 낚시터가 중간 중간 설치돼 낚시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 여자도에서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국비를 지원받아 개발 중인 ‘가슴 설레는 생태예술의 섬’은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25억 원이 투입된다.

이 지사는 이날 여자도의 주변 해안 도로를 따라 주변 경관을 둘러보고, 폐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하고 있는 ‘파도넘이섬 예술센터’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여자도는 친근하고, 편안하고, 아늑한 매력적인 섬으로 그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면서 새해부터 본격 추진할 브랜드시책인 ‘가고싶은 섬’ 사업을 구상했다.

또 달천마을 일원 등 여자만은 낙조 등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 최근 국내․외 관광 투자자의 관심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지사는 현지 투자 여건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

특히 이곳은 낙조가 아름다워 2004년부터 삼성그룹에서 궁항마을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를 비롯한 일대 부동산 약 8만 4천㎡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전라남도는 여자만을 갯벌, 섬, 생활문화를 연계한 생태 체험 힐링마을로 조성해 휴양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궁항마을, 달천마을을 중심으로 ‘여자만 연안생태 휴양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국비 45억 원, 시비 45억 원 총 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달천갯길 생태 탐방로를 조성하고, 달천선착장을 정비하며 특산품 판매장이 들어설 복합 관광센터와 마을 안길을 정비하는 등 생태 마을 경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과 이어진 해안도로 60㎞를 활용해 자전거와 자동차 드라이브가 가능한 길로 조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국비 48억 원, 시비 48억 원 총 96억 원을 투입한다. 탐방로 정비, 주차장, 안내판, 이정표 쉼터 등을 조성해 자연 휴게공간으로 꾸며 여자만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여자만 연안생태 휴양마을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잘 추진되도록 하고, 달천선착장 및 주차장 정비를 조기에 완공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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