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들삼재 (入三災)
송 영 기
설 쇠고 초 이튿날 대웅전 법당에서
내 마음 정화되는 스님의 묘(妙)한 진언
징 치고 목탁 두드려 신장들도 들었겠네
계묘년 새해되니 잔나비 쥐 용띠 셋
삼재가 들었다해 콩·팥·깨 계란 싸서
업드려 삼재팔난이 소멸되길 빌고 섰네
휴일날 삼각산의 약수터에 올라갈 때
이제는 텃새가 된 나의 친구 탁목조(鳥)가
삼재귀(鬼) 쪼듯 매섭게 따라오며 나무 찍네
(註) 普光寺, 神妙眞言, 神將 神衆, 癸卯年, 申子辰, 三災八難,
三角山, 啄木鳥(탁목조), 三頭一足鷹(응) 呪啄盡三災鬼
福三災(辰)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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