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공직자들, 든든하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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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공직자들, 든든하게 느껴졌어요!!”
  • 임호신 기자
  • 승인 2014.12.16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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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광주광역시청)(좌측)윤장현 시장
【광주=글로벌뉴스통신】광주광역시는 시민들의 시정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1일 시민시장’의 장을 진행했다. 먼저, 물리치료사로 일하다 네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경력이 단절됐던 양서진씨. 그로부터 10여년 후 그녀는 다시 LED업체에서 직장생활을 재개했다. 하지만 15일 양씨의 일터는 LED업체가 아닌 광주광역시청 3층 시장실이었다. 그녀는 광주광역시가 마련한 ‘1일 시민시장’의 제1호 주인공이 된 것이다.

이날 오전 8시10분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출근한 양씨는 시장실에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함께 ‘1일 시민시장’으로서 임무를 시작했다.

윤장연 시장은 명찰을 수여하고 주요 간부들을 소개한데 이어 “첫 1일 시민시장으로 일하게 되신데 대해 축하한다.”라며 “시민의 말씀을 귀히 여기고 시민의 입장에서 많은 조언을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청 중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 양씨는 “아이를 낳고 기르느라 10여년간 경력단절 기간을 거쳐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잃었는데 ‘1일 시장’을 계기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주변 분들께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들은 어려운 일과 말만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육아, 독서, 경력단절, 수도관 동파 등 시민들의 실생활에 관한 대책은 물론 미래 일자리문제까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한층 친근감을 느꼈고,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게 됐다.”라고 간부회의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전 9시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장기 중앙교육생 수료신고, 오전 10시~오후 1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업무보고, 오후 2시~3시 광주김치타운에서 김장나눔행사 등 윤 시장의 동선을 함께 하며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양씨는 “그동안 시장은 사무실에 앉아서 직원들이 건네는 서류에 사인만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곁에서 함께 해보니 참으로 힘든 자리라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시장은 중간의 입장에서 모든 사회적 현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윤 시장님은 누구 한 명 그냥 지나치지 않고, 마주치는 시민과 악수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돌아만 다니는 것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아침 업무보고를 받을 때 택시조합 분들이 밖에서 시위를 하고 있었는데, 시장님이 ‘그 분들에 대해 얘기할 때 하고 있는 것만 말하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더 찾아봐라’고 지시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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