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현표’,경남신문배(L)설욕.브리더스컵(GⅢ)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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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현표’,경남신문배(L)설욕.브리더스컵(GⅢ)제패
  • 박영신 기자
  • 승인 2014.11.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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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한국마사회)
 [경기=글로벌뉴스통신] 11월 30일(일)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1, 1400M, 암·수, 별정Ⅲ, 2세)로 열린 제7회 브리더스컵(GⅢ) 대상경주에서 ‘돌아온현표(수, 2세)’가 최시대 기수(34세, 부경3조)와 호흡을 맞춰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해 ‘라팔(수, 2세)’에 경남신문배(L) 대상경주 패배를 설욕하고 대상경주 우승을 따냈다. 경주기록은 1분 25초 3.

1400M의 단거리 경주였지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돌아온현표’와 ‘라팔’은 선두경쟁을 벌이지 않았다.

선두그룹을 사정권에 두고 바짝 추격하던 두 마필은 직선주로에서 추입이 나섰다. ‘라팔’은 안쪽에서 ‘돌아온현표’는 바깥쪽에서 나란히 추입에 나서 뒤에 있는 말에는 관심도 없는 듯 순수한 속도경쟁을 벌였다. 100M 전까지만 해도 우열을 가릴 수 없던 질주는 ‘라팔’이 조금씩 거리를 허용하며 ‘돌아온현표’의 1과 3/4마신차 앞서 결승점을 통과하며 마무리됐다.

‘돌아온현표’는 10월 경남신문배(L)에서 ‘라팔’에게 3/4마신차로 패한 분풀이를 하는 한편, 부경의 대상경주 연승행진을 이어갔고, 최시대 기수는 대통령배(GⅠ)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오픈경주 우승을 안았다. 기대를 모았던 서울의 ‘코스모스킹(수, 2세)’은 4위로 골인해 서울의 자존심을 세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경주의 우승을 이끈 부경 소속의 최시대 기수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조교상태나 컨디션이 좋았고, 무엇보다 말의 능력 자체가 워낙 좋은 말이다"라며 "서두르지 말고 따라가라는 조교사님 지시대로 초반 선두권의 움직임에 관계 없이 내 플레이를 펼친 것이 승리의요인이었다"고 밝혔다.

관리감독을 책임지고 있는 부경 33조의 권승주 조교사는 "선입작전을 주문했는데, 노련한 기수답게 아주 잘타줬다"고 기수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으며, "개인적으로는 첫 대상경주 우승을 오픈경주로 장식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마필의 관리를 잘해서 내년 삼관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7회 브리더스컵에는 궂은 날씨에도 3만여 관중이 열띤 응원을 보냈고, 배당률은 단승식은 2.5배, 복승식은 2.9배, 쌍승식 5.6배를 기록했다. 총매출은 56억7백만원이었다.

◇참고: 1위 돌아온현표(수, 2세/ 최시대 기수 / 권승주 조교사), 2위 라팔(수, 2세/ 유현명 기수 / 김재섭 조교사), 3위 서미트명운(수, 2세 / 김용근 기수 / 김영관 조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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