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등선’, 제11회 농협중앙회장배(L)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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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등선’, 제11회 농협중앙회장배(L) 연속 우승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4.11.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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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마사회)
11월 23일(일) 렛츠런파크 서울(舊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2, 1400M,  별정Ⅳ, 연령오픈 암말)로 열린 제11회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에서 ‘우아등선(암, 3세)’이 함완식 기수(36세, 31조)와 호흡을 맞춰 결승점을 제일 먼저 통과해 대상경주 연승을 기록했다. 경주기록은 1분 28초 4.

1400M의 단거리 경주라서 초반부터 선두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베스트걸’이 빠른 출발로 선두를 차지했다. ‘우아등선’은 그 뒤를 따르며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베스트걸’을 제치고 선두로 나아갔다. 하지만 종반 추입에 나선 ‘금빛환희’와 ‘큐피드걸’이 강하게 도전하며 직선주로 초입에서 벌어놓은 거리를 좁혀왔다. 두 마필은 결승점까지도 거리를 좁히며 압박해 왔으나 결승점에 이미 다가온 ‘우아등선’에 목차로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 결승점까지 쇄도해온 두 마필은 사진판독을 통해 ‘금빛환희’는 2위, ‘큐피드걸’은 3위임을 확인했다.

‘우아등선’은 9월 동아일보배(L)를 차지한 이후 대상경주 2연승을 기록했고, 함완식 기수는 8월 YTN배까지 올해 3개 대상경주를 차지했다.

김동균 조교사는 경주직후 인터뷰에서 “1400M의 단거리 경주여서 걱정했던 것이 사실이다. 경주전개는 단거리인 만큼 선행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기수에게 상황에 맞게 타달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아주 훌륭하게 자신의 일을 해냈다.”고 말해 우승의 공을 기수에게 돌렸다.

   
 
우승의 주역인 함완식 기수는 “기수 동기인 조교사에게 첫 대상경주 우승을 선물한 것이 9월이었다. 두 번째로 내가 될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되다니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거리적응도 걱정이 됐고, 동아일보배 때와는 달리 기대하는 사람도 많아 부담도 됐지만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고 말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제11회 농협중앙회장배에는 김주하 농협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3만여 관중이 열띤 응원을 보냈고, 배당률은 단승식은 3.4배, 복승식은 15.8배, 쌍승식 22.9배를 기록했다. 총매출은 48억6천만원이었다.

◇참고:1위 우아등선(암, 3세/ 함완식 기수 / 김동균 조교사), 2위 금빛환희(암, 3세/ 장추열 기수 / 배대선 조교사), 3위 큐피드걸(암, 3세 / 박현우 기수 / 박재우 조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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