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현장감사,8개 사업장 예산 104억 1천만 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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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현장감사,8개 사업장 예산 104억 1천만 원 절감
  • 양지영 기자
  • 승인 2014.11.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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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경기도청
경기도가 도내에서 시행중인 8개 대규모 공사장에 대한 현장 감사를 실시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 제시를 통해 104억 1천만 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했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6일부터 10월 28일까지 23일간 평택호 횡단도로, 수원 제2체육관 신축공사 등 도내 7개 기관에서 진행 중인 8개 대규모 건설사업장에 대한 현장 감사를 실시하고 모두 4건의 개선사항을 발굴, 해당 기관에 제시했다고 18일(화) 밝혔다. 

 

이번 감사는 민간 전문감사관 7명과 공무원 8명 등 총 15명의 감사요원이 참여했으며 안전사고예방과 개선사항 발굴에 초점을 맞춘 컨설팅 감사로 진행됐다. 

 

세부 감사내용을 살펴보면 도는 먼저 평택시에서 시행 중인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공사(1-2공구)에 사용하기 위해 설치한 가설방음벽 1,030m를  인근 도로공사에 재활용 하도록 개선해 3억 2천여 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차량과 구조물의 직접적인 충돌로 인한 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횡단도로 중앙분리대 끝단에 충격흡수시설을 반영토록 안전조치도 제안했다. 

 

경기도 건설본부에서 시행하는 시흥군자지구 도시개발사업 방음시설 사업에서는 복합용지 주변 768m 구간에 시공하기로 한 방음벽 기초공사를 취소시키기도 했다. 당초 이 구간은 경기도와 시흥시 간의 협약 사항이었지만 현장 감사팀은 향후 복합용지 사업시행자가 방음벽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매몰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흥시와 협의 후 사업취소를 결정했다. 도는 이번 결정으로 방음벽 기초공사 등에 들어가는 15억 1천여 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도는 시흥시에서 시행하는 시흥군자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생태통로 2개소가 설치요건에 부합되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환경청, 관계기관과 협의해 생태통로 계획을 변경토록 제안했다. 도는 이번 제안으로 65억 2천여 만 원 상당의 예산이 불필요하게 투자되는 것을 예방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도는 예산낭비가 우려되는 시흥 군자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조물 설치공사 등 4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20억 6천여 만 원 규모의 공사금액을 감액 처분키로 했다. 

 

현장 감사결과 우수사례도 나왔다. 도는 화성시가 시도 69호선 도로 확포장공사에 소요되는 흙쌓기 수량 566,402㎥을 설계조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조기에 확보해 약 6억 원의 예산절감에 기여한 사례 등 모두 3건의 현장 우수사례도 발굴했다. 

 

한편, 도는 이번 감사에서 설계 19건, 시공품질 16건, 안전환경 29건, 감리 6건 등 총 70건의 지적사항도 적발했다. 도는 감사결과에 대한 해당기관 통보를 12월중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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