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실용음악과 김민주 교수가 만난 K팝 아티스트 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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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 실용음악과 김민주 교수가 만난 K팝 아티스트 김종현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2.09.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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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대)안양대 실용음악과 김민주 교수가 만난 K팝 아티스트 김종현
(사진제공:안양대)안양대 실용음악과 김민주 교수가 만난 K팝 아티스트 김종현

[서울=글로벌뉴스통신]K팝의 세계적인 성공 비결은 무대 위에서 보컬과 댄스, 연기를 멋지게 하나로 엮어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능력에 있다.

BTS와 블랙핑크 등 현재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K팝 아이돌 그룹 공연에서 노래만 있거나 춤만 있었다면 해외 팬들에게까지 감동과 찬사를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보컬과 댄스, 연기라는 실용음악의 트라이앵글을 멋지게 연출해내는 힘이 바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K팝의 세계적인 인기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보컬과 댄스, 연기를 하나로 엮는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에 발탁된 연습생들은 수년간 강도 높은 지도와 연습을 통해 완성도 높은 보컬과 댄스, 연기 능력을 갖추고 작품마다 완벽한 퍼포먼스를 무대에서 선보이는 K팝 아티스트로 성장하게 된다. 

해마다 엄청나게 많은 연습생이 도전하지만 결국은 극소수, 몇 개 팀만이 스타로 남게 된다.그래서 그들의 노력은 실용음악계에 발을 들인 모든 이들의 존경과 찬사를 받을만하다.

그만큼 힘들고, 땀과 눈물에 젖은 연습생의 시기,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K팝과 같은 실용음악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다는 것은 그래서 쉽지 않은 결정이다. 가수 겸 배우인 김종현도 그런 K팝 아티스트 스타이다.

연습생 시절과 성공한 K팝 스타로서 생활을 거쳐 이제 솔로 가수 겸 배우로 남아 자신의 영역을 튼튼하게 구축하고 있는 김종현을 보는 것은 정말 미더운 일이다. 김종현은 2012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아이돌 그룹 ‘뉴이스트’의 리더로 메인 래퍼, 메인 댄서를 맡았다.

그가 리더로 있던 뉴이스트는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 활동을 하며 큰 관심을 받았으며, 2021년 제35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는 '골든 초이스' 상을 받았다. 김종현은 연기자로서도 성공했다. 2022년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에서 이신 역을 맡아 열연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그의 다재다능함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김종현은 댄스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연습생 시절에 그가 가장 힘들어했던 것이 댄스였다고 한다. 매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습한 끝에 그는 이제 멋지고 자신감 넘치는 댄스를 선보이는 아티스트가 되었다. 한 동작을 마음에 들 때까지 4~5시간씩 연습하는 것이 다반사였다. 팔을 일직선으로 뻗는 기본동작을 7시간 넘게 연습한 때도 있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을 가장 자신 있는 주특기로 만든 경험이 오늘의 그를 있게 한 것이다. 김종현은 보컬과 댄스, 연기 모두 잘해야 실용음악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데 이견을 달지 않았다.  

“무대에서 보이는 K팝 안에는 보컬과 댄스, 연기가 다 포함돼 있어요. 그리고 그 경계가 점점 사라지고 있죠. 곡을 표현할 수 있는 게 연기력이에요. 그것이 하나의 퍼포먼스가 될 때 성공할 수 있는 K팝, 실용음악 작품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정말 엄청난 땀과 노력이 필요한 거죠.”

그는 실용음악을 하겠다는 후배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당부했다.“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면 정말 안 되던 것을 할 수 있게 되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종현은 2022년 3월 뉴이스트로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하고 현재는 에버모어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새로운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무대 위에서 보컬과 댄스, 연기를 멋지게 연출했던 그가 이제는 솔로 가수와 배우로서 새롭고 멋진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종현이 실용음악 후배들에게 연습생 시절과 지금이 있기까지 겪은 많은 이야기를 안양대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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