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 임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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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과천시장 임기 마무리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2.06.3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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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과천시)김종천 과천시장 임기 마무리 
(사진제공:과천시)김종천 과천시장 임기 마무리 

[과천=글로벌뉴스통신]김종천 과천시장이 30일(목)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난 4년간의 임기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김 시장은 이임사에서 취임 당시 정부과천청사의 중앙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과천시가 행정도시로의 정체성을 잃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정도시, 전원도시로 잘 계획됐기에 베드타운이어도 괜찮았던 과천시는 새로운 도시 정체성을 찾아야 했다"며 "중규모의 자족 도시가 과천시의 도시 성장 전략이 됐고 지식정보타운, 주암지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취임 후 두 달여 만에 국토부로부터 3기 신도시 개발 사업 협의를 받았고, 3기 신도시 사업이 처음 공개됐을 때 과천시가 베드타운화 될 수 있다며 반대했다. 이후 국토부와 재차 협의에서 주택 수를 9천600호에서 7천호 이하로 줄이고 GTX-C노선을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하고 가용지의 절반을 자족 용지로 조성하기로 합의해 3기 신도시 사업이 진행됐다.

김 시장은 "3기 신도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과천청사역이 3개 철도노선의 교차역이 되고 종합병원을 유치할 기회를 얻은 것이 과천시를 위해 기여한 부분이라 자평하고 싶다"며 "과천도시공사를 설립해 3기 신도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의미있는 성과였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그는 "토지가 수용되면서 불가피하게 생활의 기반을 잃게 되신 과천동 주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적정 보상, 주거와 사업의 재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원하는 만큼 보상이 되지 않은 점을 특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주암지구에 대해 5천701세대가 100% 임대주택 사업이었지만 국토부과 협의로 공공분양주택 1천643세대를 확보해 지난해 과천시민 100% 우선분양으로 사전 청약을 마쳤다. 김 시장은 "나머지 3천185세대는 임대 기간이 끝나고 분양으로 전환할 때 임차인이 우선 분양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했다"며 "국토부가 과천시의 건의를 수용하면 임대주택이 과천시민들께서 우선 분양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많이 힘드셨을텐데 정부와 과천시의 요청을 잘 따라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를 해가면서 헌신한 보건소 직원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밖에 과천문화재단 설립과 양재천 수질 개선, 문원동 공원마을과 향촌마을, 중앙동과 부림동 단독주택단지 전신주 지중화 사업 위한 한국전력과 업무협약 등도 되돌아봤다. 김 시장은 과천지구 주택 추가 공급으로 자족용지가 줄어든 것,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수당을 제한된 범위에서 시행할 수 밖에 없었던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그는 "내일부터 과천시를 아끼고 사랑하는 과천시민으로 만나뵙겠다"며 "앞으로 4년간 과천시 시정을 이끌어주실 민선 8기 신계용 당선인과 시도의원 당선인 분들에게도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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