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야생동물센터 성황리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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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야생동물센터 성황리에 개소
  • 권건중 기자
  • 승인 2014.09.3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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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이후 준비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야생동물 진료실시

   
▲ (사진제공:충북도청)충청북도 야생동물구조센터 개소식(충북대 오창캠퍼스)
충북야생동물센터가 30일(화) 오후3시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충북대 오창캠퍼스 내에서 성황리에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나기정 충북야생동물센터장, 윤성규 환경부장관, 변재일 국회의원,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 윤여표 충북대 총장, 이승훈 청주시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야생동물센터는 10억원을 들여 4,200㎡의 터에 단층규모로 현대화된 수술실, 처치실, 진료실 등의 진료시설과 질병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밀렵도구나 교통사고, 농약중독, 기타 질병 등으로 조난 또는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하고 재활훈련을 통하여 다시 자연의 품으로 복귀시키는 역할을 한다.

 충북도는 이 센터를 통해 멸종위기에 처한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야생동물 등의 멸종을 예방하고, 다양성 증진을 통해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해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건전한 자연환경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센터가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 위치하여 도내에서 조난‧부상당한 야생동물의 신속한 구조와 치료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멸종 위기종 등 야생동물의 보전을 위한 유전자원 수집과 보전의 기능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이시종 지사는 기념사에서 “센터는 동물에 대한 사랑과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더불어 “센터가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들의 따뜻한 보금자리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성규 환경부장관은 “인프라가 편리한 오창에서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행될 것을 기대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한 5억원의 사업비로 센터 주변 절골소류지를 이용한 생태공원도 함께 조성하여 도민의 생태휴식공간 및 교육의 장과 야생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친화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야생동물의 구조 및 치료 문의나 견학 등은 센터(043-216-3328-9) 또는 도 및 각 시‧군의 환경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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