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18세 미만 실종 장소, 집주변이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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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18세 미만 실종 장소, 집주변이 62.6%
  • 허승렬 기자
  • 승인 2014.09.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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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18세 미만 아동의 실종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집과 집 주변에서 가장 많이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경찰청에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인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 7월까지 18세 미만의 아동이 실종된 장소별 현황을 확인한 결과 자가 38.8%, 아파트 14.2%, 학교 및 유치원 7.2%, 주택가 5.9%, 빌라 3.7% 순으로 나타났다. 즉, 자가, 아파트, 주택가, 빌라 등 집과 집 근처에서 실종되는 건수를 모두 합하면 전체 실종 건수의 62.6%에 이르는 것이다. 

반면 일반적으로 실종사고가 많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 중 산은 0.03%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PC방 및 오락실은 0.2%, 놀이터와 공원은 각각 0.5%로 낮게 나타났다. 또 사람이 많고 번잡해서 실종사고가 많을 것으로 쉽게 예상되는 터미널역이나 상가 및 시장도 각각 0.6%, 0.8%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듯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종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그만큼 평상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실종사고는 예방이 최우선인만큼 경찰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전등록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사전등록제에 가입할 때 개인정보를 등록해야 하고, 경찰을 전폭적으로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가입률이 경찰의 당초 예상보다는 저조한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사전등록제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경찰이 개인정보 관리를 철저히 하여 국민들의 신뢰부터 먼저 얻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전등록제란 아동의 실종을 대비해 미리 경찰서에 아동의 지문과 얼굴사진, 신체사이즈, 특이사항 등 그 외 특징들을 등록하고 실종시 등록된 자료로 자녀를 보다 신속하게 찾도록 한 제도이다. 18세 미만 아동 뿐만 아니라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질환자 등도 등록대상이다. 

<표1. 최근 3년간 18세 미만 아동 실종 장소별 현황>(자료제공:정청래 의원)

구분

총계

빌라

학교

유치원

타인

의집

학원

상가

시장

터미

널역

종교

시설

공원

버스

정류장

병원

노상

PC방오락실

자가

회사

알수

없음

기타

11

28,099

4,750

1,456

2,665

9

332

140

471

27

22

24

93

1

12

73

798

6

8,549

48

36

8,587

12

27,295

3,417

761

1,234

185

2,780

197

461

307

214

182

148

9

133

107

1,033

67

12,104

17

396

3,543

13

23,068

3,024

695

933

162

2,261

105

415

259

176

145

156

10

127

100

981

58

9,580

16

391

3,474

14.7

13,006

1,830

435

546

96

1,220

69

216

135

107

82

94

7

47

57

569

36

5,246

4

247

1,963

합계

91,468

13,021

3,347

5,378

452

6,593

511

1,563

728

519

433

491

27

319

337

3,381

167

35,479

85

1,070

17,567

비율

100 

14.2

3.7

5.9

0.5

7.2

0.6

1.7

0.8

0.6

0.5

0.5

0.03

0.4

0.4

3.7

0.2

38.8

0.1

1.2

19.2

※ 비율은 소수 둘째자리에서 반올림한 수치, ‘산’만 반올림 불가로 소수 둘째자리까지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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