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2022 집집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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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2022 집집마다
  • 김외득 기자
  • 승인 2022.03.06 0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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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은 10년 앞당겨졌고 인구재앙이 현실로 다가와.
임산부는 ‘영웅대접’받아야 하고 손자손녀들은 집집마다 보배.
(사진제공:남복희) 남복희(나민협 공동대표, 부산학사모저출산극복본부장)
(사진제공:남복희) 남복희(나민협 공동대표, 부산학사모저출산극복본부장)

[부산=글로벌뉴스통신](기고)남복희.

 만나는 이웃마다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우리 집만 하더라도 자식들 혼사문제는 마음대로 안 된다. 결혼 적령기를 훨씬 넘겼음에도 결혼 말을 꺼내기 조차 쑥스러운 처지이다. 2021년 합계출산율 저출산 부동의 1위가 서울, 다음이 부산이다. 출산율 1 이하인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한다.

일반적인 국가라면 일어날 수 없는 2가지 특이한 일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인구학자들 사이에서는 연구대상이라고 한다,

첫째 특징은 정상적인 국가라면 합계출산율이 1 이하로 떨어지는 게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벌써 4년째 1 이하이고 해를 거듭할수록 그 수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두번 째는 의료기술발달로 인간의 수명을 연장 시킴을 감안 하더라도 기대수명이 점차 늘어나 2030년이 되면 우리나라 여성들은 90세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3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1년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년도 기록(0.84)을 갈아치웠다. 지난 3년간 현장에서 부대끼며 저출산의 심각성을 알리면서 위기처럼 느꼈던 0.7대는 간신이 넘겼으니 다행이라는데 위안(慰安)하고자 한다. 

서울이 0.63으로 가장 낮고. 부산은 0.7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가까운 경남이 0.90, 울산도 2020년 0.99이던 것이 2021년 0.94로 내려 갔다. 문제는 인구전문가들이 2022년은 0.7대로, 2023년은 0.6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합계출산율 추이를 보면 1973년 4.07, 1976년 3.00, 1983, 2.06이더니 2018년 0.98로 처음으로 1대가 깨진 것이다. 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들이 온갖 묘안(妙案)을 짜내고 있지만 풍선효과만 날 뿐 저출산 문제는 악화일로이다. 우려했던 인구절벽은 10년 앞당겨졌고 인구재앙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나라 출생아 수를 보면 1970년 100만 명을 찍은 이후 산아제한 정책의 결과로 줄어들었고 2019년 30만 명을 겨우 넘기더니, 작년(2021년) 사망자 수(31만7천800명)도 출생아 수(26만 500명)를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약 5만 명 정도가 더 줄어든다고 하니 10년이면 50만 명, 100년이면 500만 명의 인구가 줄어 부산과 울산이 없어진다는 결론이다.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은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최초의 국가가 된다는 데 부인할 사람이 누구인가? 

결혼적령기의 젊은 층들이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결혼은 속박이라고 여기고, 늦게 결혼하고, 결혼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생각들이 팽배하다고 하니 난감할 뿐이다. 출생아 수는 전전년도(2020)에 비해 2021년은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쯤 되면 임산부는 ‘영웅대접’받아야 하고 손자손녀들은 ‘집집마다 보배’로 여겨야 한다.

이런 분위기는 가정마다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집집마다 가족이 소중하고, 가족이 있어 살맛이 나고, 가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해야 한다. 가족 이룸이 절실한 시기이다. 집집마다 2022년에도 “가족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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