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기획공연 연극 ‘단편소설집’
상태바
부산문화회관, 기획공연 연극 ‘단편소설집’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2.02.10 1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홍보팀)  연극 ‘단편소설집’
(사진제공:홍보팀) 연극 ‘단편소설집’

[부산=글로벌뉴스통신]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은 극단 배우창고의 연극 <단편소설집>을 오는 3월 18일(금)과 19일(토) 이틀에 걸쳐 공연한다.

작품은 단편소설작가인 문예창작과 교수와 그녀의 제자의 2인극이다. ‘치밀하게 계산된 대사의 힘이 느껴진다.’는 평으로 2019년 작강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다가오는 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다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단편소설집>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극작가 도널드 마굴리스의 소설이다. 마굴리스의 작품 속 대사들은 치밀하고 계획적인 의도를 가지고 구성되어, 예술과 인생에 대한 성찰을 날카롭고 위트 있는 언어로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희곡은 무엇보다도 생생한 시각적 이미지를 묘사하면서 그 이미지들이 조각처럼 맞추어져서 하나의 큰 그림을 만들어내는 특징을 가진다.

연극 <단편소설집>은 스승과 제자인 두 여성이 어떻게 관계를 맺고 갈등하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문예창작과 교수 루스 스타이너는 존경받는 단편소설작가이다. 루스를 숭배하던 대학원생 리사 모리슨은 6년 동안 루스의 지도를 받으며 인정받는 작가로 성장한다. 단편소설집을 출간 후 호평 받는 리사는 자신의 스승의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루스와 시인 델모어 슈왈츠의 사적인 관계’라는 장편소설을 발표한다. 자신의 인생을 제자가 이용했다는 사실에 루스는 크게 분노한다. 하지만 리사는 예술가로서의 선택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두 인물의 대립이 첨예하게 다루어진다. 루스 역에는 배우 윤소희, 리사 역은 배우 김선희가 각각 맡아 심도 깊게 자신의 입장과 예술에 대한 자세에 대해 관객들에게 이야기 할 예정이다. 연출은 2019년도 작강연극제에서 연출상을 수상한 김세준이 맡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동반자 외 띄어 앉기’로 진행된다. 공연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22년도 상반기 시즌공연 중 연극 공연을 패키지 티켓으로 동시 구매 시 50% 할인 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공연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와 전화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