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구반회의 여성산과 남성산이 마주보는 곡성의 명산 (제3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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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구반회의 여성산과 남성산이 마주보는 곡성의 명산 (제31회 )
  • 김진홍 논설위원장
  • 승인 2022.01.0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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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반회생태해설가) 산행중에 만난 남녀간 뽀뽀 바위(일명 사랑바위)
(사진:구반회생태해설가) 산행중에 만난 남녀간 뽀뽀 바위(일명 사랑바위)

[담양=글로벌뉴스통신] 2021.12.26(일) 영하 16도의 맹추위가 산행을 망서리게 했으나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언제 춥거나 덥다고 산행을 포기 했던가~. 오늘은 저 멀리 전남과 전북의 경계에 있는 산, 곡성군 옥과면의 명산인 설산(553m)과 괘일산(455m)을 종주산행 했다. 설산과 괘일산은 U자 형태로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설산이 여성스럽다면 괘일산은 남성을 상징하는 바위를 품고 있는 암산 이어서 마치 남녀가 연애하듯 연결된 산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구반회생태해설가) 설산과 쾌일산  종주산행 코스  상세도
(사진:구반회생태해설가) 설산과 쾌일산 종주산행 코스 상세도

설산(553m)의 정상부 바위를 멀리서 보면 눈이 쌓여 있는 것처럼 하얗게 빛나고 있어 설산 이라는 이름으로 작명되어 졌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암석이 반짝거리는 규사와 석영 과 규암 성분이 포함된 성분이 원인 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괘일산(455m)의 의미는 해를 받아 걸어 놓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나 실제 의미는 생김새가 판자 같은 바위를 층층으로 얹어 놓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사진:구반회) 종주산행 중 이모저모 모습
(사진:구반회) 종주산행 중 이모저모 모습

금샘은 마치 여성의 성기를 닮은 천연동굴 속에 있으며 물맛이 아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산 서쪽 바위틈에 있는 샘으로 옛날 고을의 성주가 올라와 금잔으로 이곳의 바위 틈 샘물을 떠 마시었다고 해서 금 샘으로 불리워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자식을 원하는 여인과 불치병을 가진 병자들이 금샘에서 완쾌를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이 샘물을 먹어 효험을 보았다는 일화가 전하여 내려오고 있다.

(사진:구반회) 녹차꽃, 왕대나무숲, 대나무숲, 멀구슬나무,    감태나무(시계방향)
(사진:구반회) 녹차꽃, 왕대나무숲, 대나무숲, 멀구슬나무,    감태나무(시계방향)

이 두 곳의 산은 담양군 무정면 서흥리와 곡성군 옥과면 설옥리 경계에 있는 산들이다. 금성 산성에서 남쪽 설산으로 내려오는 호남정맥에 위치하며 영산강과 섬진강 수계의 분수령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의 코스는 일주문-등산로-성륜사-능선-삼거리봉-전망능선-설산(바위봉)-능선-샘터-설산-수도암-임도-바위능선-전망바위-바위능선-괘일산-삼거리-설옥 관광농원 이였으며 종주산행 거리는 10.2km, 소요시간은 4시간, 보행수는 약 21,300보로 기록 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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