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고 학생자치회, 친구 선생님과 마음을 주고받는‘감사과 데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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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고 학생자치회, 친구 선생님과 마음을 주고받는‘감사과 데이' 진행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1.11.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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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군포고)군포고, 친구 선생님과 마음을 주고받는‘감사과 데이 진행
(사진제공:군포고)군포고, 친구 선생님과 마음을 주고받는‘감사과 데이 진행

[군포=글로벌뉴스통신] 감사와 사과는 반대의 의미를 지닌 듯하지만, 어원적으로 보면 거의 같은 의미이다. 감사(感謝)와 謝過(사과)에 공통으로 쓰이는 한자 사(謝)는 활쏘기를 할 때 서로 건네는 말로 ‘사양하다, 감사하다’는 뜻을 담고 있으므로 고마움을 표시하는 행위이기도 한 것이다. 소통과 공감은 공동체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이며, 소통과 공감의 출발은 바로 진솔한 감사와 사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소통과 공감 능력의 향상을 위하여 군포고등학교(교장 정규성) 학생자치회에서는 ‘감사과 데이’ 행사를 2021. 10. 6.(수)~2021. 11. 5.(금)까지 진행하였다.

‘감사과 데이’는 군포고에 몸담은 교육 가족 중 학생, 선생님 혹은 교직원 등 어떤 사람에게든 고맙거나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행사이다. 학생자치회에서는 사과와 선물세트를, 사연 신청자는 손편지를 준비하여 마음을 전하는 기회였는데,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교사와 교직원 등 다양한 유형의 20여 건이 접수되었다.

사연 접수 후 본 행사는 11월 5일 도서관에서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열렸다. 먼저 사연 신청자는 잔잔한 음악의 선율 속에서 자신의 손편지를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상대방 앞에서 읽었다. 그 후 편지와 함께 사과가 든 선물꾸러미를 건네주고 함께 사진을 찍어 기념으로 남겼다.

사연 전달 행사에 참석한 학생과 선생님, 교직원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포옹을 나누거나 눈시울을 붉히는 경우도 볼 수 있었다. 행사에 참석한 김동권 교감 선생님은 “‘TSL’(Thank, Sorry, Love)은 우리가 세상을 좀 더 따뜻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자주 표현해야 할 핵심적인 말임에도 막상 표현하기 쉽지 않은 일인데, 많은 사람 앞에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기회를 기획한 학생자치회와 이 행사에 함께한 군포고 교육가족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자축의 박수를 유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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