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일대 발견된 일제강점기 유적에 보존과 활용방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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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일대 발견된 일제강점기 유적에 보존과 활용방안 촉구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1.08.1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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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죄문 건립 등 일제의 만행 알리고 역사 기억해야”

[국회=글로벌뉴스통신]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구갑)은 12일 5·18역사공원으로 지정된 광주 옛 505보안부대에서 발견된 일제 지하 벙커를 방문했다. 이 의원은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과 함께 일제강점기 시절 군 시설 유적지를 찾아 유적 보존·활용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제공:이용빈의원실)유적지 현장.
(사진제공:이용빈의원실)유적지 현장.

이번에 찾아낸 일제 지하 벙커는 옛 505 보안대 터인 서구 5.18 역사공원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건너편 등 각각 2곳에서 발견됐다. 이날, 시민모임은 5.18 역사공원 조성 과정에서 옛 505 보안대 부지 내부에서 방공호가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부지 바깥에서 처음 발견된 점을 강조했다. 기존의 방공호와 달리, 다른 형태의 내부 구조를 갖고 있어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용빈 의원은 일제강점기 시절 군 시설 유적지 등을 탐방한 후, "기존 일제강점기 당시의 여러 유적의 사례와 같이 일제강점기시절의 만행을 알리면서 시대의 흔적을 보존할 수 있는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면서 “장소에 내재된 의미를 되살려 역사적 유적으로서 가치를 보존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여러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모임과의 간담회에서 이의원은 “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번에 발견된 일제 지하 벙커를 찾았는데, 광주정신의 뿌리는 일제강점기 독립의병운동과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정신에 있다”면서 “비록 가슴 아픈 역사라도 왜곡됨없이 올바르게 기억할 수 있도록 기록하고 보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이국언 상임대표, 남도역사연구원의 노성태원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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