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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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08.0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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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UNESCO산하 세계합창연맹(이하 IFCM)이 3년마다 개최하는 지구촌 최대의 합창축제인 「제10회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가 8월 6일부터 13일까지 7박8일간의 일정으로 국립극장 및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1987년 막을 올린 이 합창축제는 오스트리아에서 제1회 심포지엄이 개최된 이후 주로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개최되었고, 일본에서 2007년에 제7회 합창제가 열렸다. 올해는 10회째를 맞아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며, ▲전 세계 19개국 26개 합창단의 수준 높은 합창공연 ▲18개국 세계적인 지휘자 및 합창 전문가들이 준비한 70여회의 학술 세미나 ▲각 국의 유명한 음악 출판사, 음반 회사, 기타 음악관련 자료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엑스포 등으로 준비 되어 국내외 음악인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대규모 교류의 장으로 꾸려진다.

(1) 19개국 26개팀 세계최고 합창단들의 공연 (약 1,000여명)

  ‘치유와 젊음’이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축제는 국내 합창단을 비롯한 전 세계 19개국 최정상급 26개 합창단 1천여 명이 참가하여 총 40여회가 넘는 공연을 한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합창단은 세계 최고의 명성과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Kammerchor Stuttgart’와 수차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며 빌보드 차트 10위권에 진입했던 미국의 아카펠라 그룹 ‘Roomful of Teeth’를 들 수 있으며, 또한 아프리카 대륙의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창단된 아프리카청소년연합합창단 ‘Choeur African de Jeunes’, 아시아청소년연합합창단 ‘Asia Pacific Youth Choir’, 중국의 내몽골 목동들로 이루어진 합창단 ‘Inner Mongolian Youth Choir’ 등 각 국 젊은 합창 단원들은 전통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2) 18개국 합창 최고의 전문가들의 학술강연 (72회)

  또한, 공연과 함께 합창과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학술행사도 개최된다. 국내외 합창인들이 음악으로 친분을 나누며 교류하는 행사의 취지에 맞게 약 72회의 상호 교육적인 워크숍 등 18개국의 지휘자 및 합창 최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다양한 주제의 학술행사가 진행 될 예정이다.

(3) 세계적인 출판사 및 음악관련 업체들의 전시회 (90여개 단체)

  이 밖에도 IFCM의 총회 개최와 함께 부대행사인 엑스포를 통해 세계적인 출판사 및 음악관련 업체들의 합창 악보, 음반, 음악용품 전시부스를 운영하는 등 음악인들과 정보공유 및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한다.

  이번 합창축제는 한국합창음악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하고 소외된 계층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합창음악의 대중화에도 앞장 설 것으로 기대된다.

(4) 개막식(개막연주) 및 폐막연주
 
   우선, 8월6일 저녁 8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의 개막식과 개막연주가 열린다. 음악계·문화계의 인사들과 참가합창단들의 대사들이 초청 되었으며, 소외지역 청소년들 또한 초청대상이다.

  세계합창연맹(IFCM)의 총재인 Phillip Brunelle의 개막선언과 명예조직위원장인 도영심 대사의 환영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축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어지는 개막연주는 지구촌 5개 대륙의 합창단들이(아시아,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골고루 연주를 함으로써 세계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개막연주의 후반부는 한국연합합창단(국립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이 세계 각 국에서 찾아온 연주자들과 참가자들을 환영하고자 마련한 무대로서 이번 합창축제를 위한 위촉곡 테 데움(작곡: 조혜영)과 아리랑 판타지(작곡:김준범)가 초연된다. 

(5) 자원봉사 모집과 교육
 
 ‘제10회 세계합창심포지엄 및 합창축제’는 단지 합창 전문인들 만의 축제는 아니다. 등록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합창축제에서 열리는 16회의 연주회 티켓이 오픈 되자마자 많은 문의와 티켓 예매가 진행되고 있으며, 개막공연은 이미 매진이 임박했다.

  또한 원활한 행사의 진행을 위해 세계합창축제의 조직위원회에서는 자원봉사자를 모집 하였다. 고등학생부터 50대 후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사람들의 지원 하였는데 모두가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불어 등의 언어 가능한 재원들이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 된 자원봉사자들은 3차에 걸친 교육을 거쳐 한국을 방문한 지구촌 손님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제10회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는 IFCM과 세계합창심포지엄 및 합창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합창총연맹, (재)국립극장 진흥재단, UNWTO ST-EP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립극장, KBS, 에디오피아 항공 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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