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여름철 재난대비 재개발현장 인접학교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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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여름철 재난대비 재개발현장 인접학교 점검 나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7.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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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시의회) 시의회 교육위원회 재개발현장 인접학교 점검
(사진제공:시의회) 시의회 교육위원회 재개발현장 인접학교 점검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순영) 소속 위원 4명[이순영(북구4), 김광명(남구2), 박성윤(영도구2), 이정화(수영구1)]은 7일(수) 대연3구역 및 광안2구역 재개발 구역 내 학교현장을 방문, 교육시설물의 안전 실태를 살피고 여름철 재난대비 안전 확보 대책을 점검하였다.

현재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서 추진중인 중점 개발사업 현장은 총 7곳으로, 서부 관내 ‘송도지역주택’ 신축공사, 남부 관내 ‘대연3구역’ 및 ‘양정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북부 관내 ‘덕포1구역’ 및 ‘엄궁3구역’ 주택재개발, 해운대 관내 ‘광안2구역’ 주택재개발, 동래 관내 ‘거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이다. 해당 공사 현장과 인접해 있는 학교는 유치원을 포함 총 33개교이다.

교육위원회가 현장점검에 나선 학교는 공사현장과의 이격거리가 거의 없이 인접해 있는 학교로, ‘대연3구역’ 재개발 구역의 신연초․대연중과 ‘광안2구역’ 재개발 구역의 호암유치원․동아중․부산수영중이다. 교육위원회는 공사 진행 상황 및 학생 통학로 안전 실태를 살피고 가설방음판넬 설치여부 및 안전요원 배치 등 교육환경보호 조치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였다.

(사진제공:시의회) 시의회 교육위원회 재개발현장 인접학교 점검
(사진제공:시의회) 시의회 교육위원회 재개발현장 인접학교 점검

교육위원회는 현장점검 외에도 재개발 공사로 피해를 입은 양정1구역 및 거제2구역 공사현장 인근 학교의 피해 및 조치사항에 대해 교육청으로부터 정기적인 보고를 받는 등 교육환경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정고’의 경우 석축 및 화단 구간에 균열이 발생하고 공사차량 출입구가 학교 정문 앞에 설치됨에 따라 통학 안전 위험 우려가 있고, 공사 소음 및 비산먼지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계성여고’의 경우는 가 시설공사(어스앵커)로 인해 본관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고 통학로 및 운동장이 침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순영 위원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재개발 사업이 불가피하지만, 아이들의 학습권뿐만 아니라 건강권까지 침해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살피고 조치하도록 하겠다”며 “특히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여름철 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번 현장점검에서 인지된 문제들에 대해서는 부산시교육청에 즉각적인 대응책 마련을 요구하고, 사고발생이 우려되는 기타 다른 학교현장에 대해서도 의회가 나서 꼼꼼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7월 부산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학교는 모두 11곳으로, 대부분 비탈면 토사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고 현재 10개 학교가 복구 공사를 완료했다. 석축이 붕괴되었던 금성고는 이번 달 말 복구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들 11개 학교의 재해 복구에 소요된 교육청 예산(특별교육재정수요 및 예비비)은 8억8천만 원에 달한다. 금성고는 교육청 예비비 3억9천만 원을 포함, 재난공제회 및 학교법인 예산 등을 투입, 총 7억8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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