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지난 11일(금)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계획되어 있던 무더위쉼터를 대상으로 쿨루프 사업을 조기 진행하여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쿨루프(Cool Roof)란 건물 옥상에 햇볕을 반사하거나 차단하는 밝은색 페인트를 도포하여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막음으로써 건물 내부로의 열전달을 줄이는 공법이다. 이를 통해 실내 온도를 3~4도 정도 낮춰 연간 냉방 에너지 사용을 15%까지 절약할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 큰 효과가 있다.

수영구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어르신 등 취약계층 이용이 많은 경로당, 수영성 마을박물관 등 무더위 쉼터 7개소를 대상으로 1,2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쿨루프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특히 방수기능이 포함된 페인트를 사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임과 아울러 페인트 기능 유지기간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 개선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수영구민 모두가 친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생각하는 미래 ECO수영’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