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무료 환승투어,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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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무료 환승투어, 새로운 출발!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06.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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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최홍열)는 다음 달부터 인천공항 무료 환승투어를 운영할 업체로 ㈜모두투어인터내셔널(대표이사 장유재, 손호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두투어는 7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인천공항 환승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및 관리하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국내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이자 중국 인바운드 분야 1위인 모두투어가 인천공항 환승투어에 투입됨으로써 기존에 환승투어를 애용해온 미주․동남아 환승객뿐 아니라 최근 관광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중국인 환승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향후 인천공항의 환승객 유치 전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의 무료 환승투어는 공항의 기존 기능을 뛰어넘은 획기적인 서비스로서 이용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신규 업체 선정과 함께 환승투어의 품질을 더욱 높이고, 나아가 환승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동북아 대표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환승객이 다음 항공편까지의 대기 시간을 활용해 한국의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2004년부터 환승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환승객들은 환승투어를 통해 인천공항이 자랑하는 공항 편의시설과 공연, 전시를 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이드가 포함된 투어차량을 이용하여 공항 주변과 인천시내, 서울 중심부의 다양한 명소들을 찾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주요 관광코스로는 한국의 문화유산과 함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서울 도심 고궁과 남산골 한옥마을, 디자인 랜드마크로 새로이 떠오른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인천 지역의 유서 깊은 사찰과 문화유적, 전통시장 등이 있다. 이를 통해 환승객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고,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와 활기찬 오늘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7월부터 기존의 유료 환승투어를 무료로 전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동북아 허브 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책의 일환이었다. 또한, 출발 방식도 모객 후에 출발하는 방식에서 1일 14회 정시 출발로 개편했다.

이와 더불어 국적항공사,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유관 기관과 협조를 통해 해외에서 홍보물 배포, 특집기사, 온라인 광고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임으로써 무료 환승투어를 포함한 인천공항의 환승 강점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환승객 유치를 위해 힘썼다.

이러한 노력 속에 인천공항 환승투어 이용객은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이번 달 기준 누적 이용객이 17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환승투어가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된 뒤 일일 이용객 수는 전보다 50% 이상 증가한 평균 150명을 기록했다. 만족도 또한 높아, 환승투어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0% 이상이 투어 프로그램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무료 환승투어는 인천공항 환승객들의 재방문율 제고와 관광을 통한 내수 진작에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365일 문화예술공연과 전시 및 기타 환승편의시설과 더불어 인천공항이 지난 3월 영국 리서치기관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2014 세계 최고 환승공항상’을 수상하는 비결이 됐다. 스카이트랙스는 전 세계 여행객 1,200만 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를 통해 수상 공항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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