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의원,한진중공업 노동현안 문제해결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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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한진중공업 노동현안 문제해결에 관심
  • 글로벌뉴스통신
  • 승인 2013.01.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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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2월 21일 한진중공업 최강서 조합원(만 35세)이 4층 노조사무실에 설치된 비상용 완강기에 목을 매 숨졌다. 최강서 조합원이 남긴 유서에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이후 사측이 노조파업에 대해 제기한 158억 원의 손해배상·가압류를 견디다 못해 결국 죽음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진중공업 사측은 최강서 조합원이 “생활고와 신변비관으로 자살한 것”이라며 노조탄압과는 관계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노조 간부였던 최강서 조합원에게는 손해배상금액이 물질적, 심리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 의원은 21일 최강서 조합원의 부고를 듣고 다음 날인 22일 오전 긴급하게 부산 한진중공업 최강서 조합원의 빈소로 내려갔다. 빈소에 도착한 심 의원은 고 최상서 조합원의 가족을 위로하고 한진중공업 지회 대표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심 의원은 “지난 수 년간 생명을 끊을 만큼 노동자들이 절망의 나락에 직면해 있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 노동현실”이라며 “8년 동안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현대차 불법파견 문제, 2009년 이후 23명의 희생자를 낸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50여명의 산재로 목숨을 잃은 삼성 백혈병·직업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한 정부와 정치권은 생명을 경시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에게 요청해 환노위 긴급 회의 소집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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