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자녀생명의 보호자인가 가해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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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자녀생명의 보호자인가 가해자인가?
  • 장서연 기자
  • 승인 2014.06.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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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경기 광명을)은 6월 13일(금) 오후 1시 30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인간사랑과 생명존중실천 - 부모, 자녀생명의 보호자인가 가해자인가’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근 울산시 울주군에서 8살 난 여아가 40살 된 계모에게 폭행당해 숨진 사건으로 세간이 들썩였다. 죽은 아이는 1시간 동안 주먹과 발로 맞아 갈비뼈 16개가 부러지고 부러진 뼈가 폐를 찔러 숨졌다. 이러한 끔직한 학대 살인 사건을 비롯하여 충격적인 아동학대로 인한 아동의 상해나 사망사건이 연일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또한 부모의 무지함과 무관심으로 인해 심리적 상처뿐만이 아니라 인명 피해까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언주 의원은 “우리나라는 친권을 중시하는 특성으로 가정 내 부모가 훈육이라는 명목 하에 학대하는 사건이 많다. 그리고 어린 자녀들을 자신의 소유물이나 귀찮은 존재로 여기고 함부로 대하여 고통을 주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 사회구성원들의 아동권리 인식 제고 및 양육방식 개선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라며, “아동학대를 방지하고, 아동이 발달과정·성장에 맞추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임산부 및 그 배우자, 아동을 양육하는 보호자에게 부모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올해 4월 부모교육을 위한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부모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공유하고, 모든 아이들이 한 인격체의 주체로써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여대 서홍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기조강연 연세대 송동호 교수가 기조강연을, 수원과학대 홍나미 교수,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김지선 선임연구위원, 삼육대 김정미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이어 중앙동보호전문기관 장화정 관장, 열린사이버대 김상림 교수, 군포시육아종합지원센터 조유나 센터장, 복지부 권병기 과장, 여성가족부 김숙자 과장의 토론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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