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동일철강과 M&A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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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조선, "동일철강과 M&A 본계약" 체결
  • 이도연 기자
  • 승인 2020.12.3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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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조선, 2017년부터 3차례 매각 시도 끝에 29일 동일철강 체제 첫걸음
동일철강, 근로자 전원 고용승계 등 약속···“대선조선 조기 정상화 꾀할 것”

[서울=글로벌뉴스통신]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방문규)은 대선조선과 동일철강 등 공동인수인(세운철강㈜, ㈜동원종합물산, ㈜동원주택, ㈜동일스위트)이 채권단 동의를 거쳐 12월29일(화)자로 "1600억원 규모의 대선조선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수출입은행) (왼쪽부터) 안종혁 수출입은행 기업구조조정단장, 이수근 대선조선 대표이사(모니터속 왼쪽),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모니터속 오른쪽), 권우석 수출입은행 부행장
(사진: 수출입은행) (왼쪽부터) 안종혁 수출입은행 기업구조조정단장, 이수근 대선조선 대표이사(모니터속 왼쪽),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모니터속 오른쪽), 권우석 수출입은행 부행장

이날 오후 부산광역시 영도구 대선조선 본사에서 체결된 이번 본계약에 수출입은행은 채권단을 대표하여 화상으로 참여했다. 

대선조선은 2017년부터 3차례의 매각 시도를 거쳐 지난 10월, 동일철강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데 이어 11월 인수 본계약을 위한 상호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동일철강은 이어 상세실사와 공동인수인 모집 등 후속절차를 진행한 후 당사자간 인수계약서 세부조건 협의까지 완료했다. 

이날 인수 본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대선조선은 향후 최대주주가 되는 동일철강 체제 아래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일철강측은 조선업 영위 및 기존 근로자 전원에 대한 고용승계를 약속하면서 향후 야드 일원화(3공장(다대)은 신조전문공장, 1공장(영도)은 수리전문조선소로 개편)를 통한 야드의 효율적 활용과 기존 사업부문과 시너지 창출 등으로 대선조선의 조기 정상화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의 중소조선사가 구조조정으로 사업을 전환하거나 가동을 중단한 상황에서 이번 M&A의 성사로 지난 5월 HSG 컨소시엄의 성동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회생절차 종결과 더불어 다시 한번 성공적인 중소조선사 M&A 사례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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