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아파트 전자투표 지원으로 평균 투표율 64%로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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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아파트 전자투표 지원으로 평균 투표율 64%로 높아져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0.12.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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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 비대면 ‘아파트 전자투표 지원’, 코로나19 선제적 예방행정 실현
아파트 선거에 전자투표 활용 입주민 투표참여율 향상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금정구청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금정구청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가 올 1월부터 추진 중인 ‘공동주택 전자투표 지원’ 사업으로 아파트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전자투표 지원’은 공동주택에서 동대표 선출, 관리규약 개정 등의 의사결정을 전자투표로 실시하면 소요 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원 사업을 통해 그동안 금정구 관내 공동주택 5개 단지에서 8회 전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종전보다 투표율이 평균 5%(59%→64%) 상승하였다.

전자투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전화를 이용, 쉽고 간편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 투표율 향상으로 이어졌다. 또한 아파트 운영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민주적 의사결정 기반 마련에도 효과적이었다.

(사진제공:금정구) 전자투표 지원으로 평균 투표율 64%로 높아져
(사진제공:금정구) 전자투표 지원으로 평균 투표율 64%로 높아져

특히 500세대 이상 아파트의 경우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은 ‘입주민등의 10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전에는 투표율이 10~20%로 저조했다. 전자투표 실시 덕분에 투표율이 45%(18%→63%)로 크게 상승하며 입주자대표회의의 대표성과 정당성도 높아졌다.

스크린도어 설치, 금연아파트 지정 등 아파트 운영의 주요 의사결정 시, 이전에는 승강기 내부에 부착한 동의서에 찬반만 표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낙서 및 오표기 등 결과의 신뢰성이 떨어졌으나, 전자투표 실시로 투표율 향상은 물론 결과에 대한 신뢰성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장 투표가 어려운 상황에서, 금정구의 선제적인 ‘전자투표 지원 사업’은 안전한 아파트 관리에도 실질적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공동주택은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사는 특성상 다양한 요구와 의견들이 있는 만큼 투명한 선거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공동주택에 공정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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