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민방위 비상대피시설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비상사태 발생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비상대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4월 4일까지 시·구·동 합동으로 '민방위 비상대피시설' 일제 정비 및 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총 709개소(2533㎡) 대피시설을 확보해 전시 기준 (1224㎡)보다 207%를 초과하고 있으며, 전시 비상대피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동사무소(월1회), 구(분기 1회), 시(반기 1회)에서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정비·점검에서는 주민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피시설 안내 및 유도표지판 적정 설치여부를 살피고 대피소 위치 자치구 홈페이지 게재, 각종 회의시 대피소 위치 홍보물 배부 등을 통해 주민홍보를 강화하며, 외국인이 대피소를 알 수 있도록 한글표기 아래 외국어 표기를 병행할 계획이다.
또 대피시설에 대한 시설누수, 비상발전기 가동여부, 부적합 시설 폐쇄 및 신규 대피시설 발굴, 환경정비 등 비상대피시설로서 기능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정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평시에는 대피시설을 각종 회의장소, 동아리 모임, 심폐소생술 실습장 등 주민문화시설이나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해 주민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도록 운영실태를 파악해 국비지원을 건의하고 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유용빈 시 방재관리과장은 "민방위 대피시설은 비상사태 발생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시설로 사전에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시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