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학교 '정상화 외침'은 말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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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대학교 '정상화 외침'은 말뿐인가?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0.09.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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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글로벌뉴스통신]최근 정상화된 것으로 보이는 경주대학교의 내부사정이 사실상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주대학교는 현재 교수 및 직원들의 급료를 1년분을 미지급한 가운데, 2021학년도 신입생에게는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경주대학교 입구현수막
경주대학교 입구현수막

경주대학교는 2020년 대학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판정받고 재정지원제한대학이 되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019년 9월부터 2020년9월 현재까지 교직원의 임금을 체불하는 등 내부 사정이 심각한 상황이다.

당초 교수협의회 소속 복직 교수와 전교조위원장 및 국회의원 출신 총장으로 구성되어 기대를 모았던 학교 집행부는 정책의 시행착오를 반복하다가 결국 학교의 존립과 구성원의 생계를 더욱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경주대학교 교수노동조합은 학교의 실상과는 달리 구호만으로 ‘학교 정상화’를 표방하는 현 집행부의 무능력과 부도덕함을 지적하고, 학교상황이 어려울수록 구성원의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정책의 입안과 실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경주대학교 교수노동조합은 장학금 정책이나 교원업적평가 규정 등 중요한 문제를 집행부가 독선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하면서, 조합원의 더욱 단결된 힘과 지혜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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