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숙 의원 "정부, 코로나19 바이러스 7종 중 2종만 연구용 공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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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의원 "정부, 코로나19 바이러스 7종 중 2종만 연구용 공급 중"
  • 이도연 기자
  • 승인 2020.09.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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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약사 바이러스 연구소 전무
- 국내 가장 많이 발생하는 GH타입이 아닌 S·L 타입만 제공
- 코로나19 바이러스 연구 가능한 제약사 연구시설 수‘0’

[국회=글로벌뉴스통신]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은“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하여 총 7가지로 분류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여태껏 단 2종만 연구용으로 분양하고 있다”며 9월14일(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기초적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DB) 서정숙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레대표)
(사진: 글로벌뉴스통신DB) 서정숙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레대표)

서 의원은, “특히 우리나라의 감염 상황을 살펴보면,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감염확산 이후 GH형 바이러스가 주로 전파되고 있고 질병관리청 역시 코로나19 감염확진자 1,040명의 유전자 서열 정보를 분석을 통해 GH타입이 67.4%로 가장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4.5%에 불과한 S타입과 L타입만을 연구기관 등에 계속 제공해 온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였다.

이어, "질병관리청은 9월 13일 발표를 통해 민간 제약사 등 19개 기관의 시험시설 사용 신청에 대해 10곳을 허가했다고는 하지만, 해외 제약사들의 인프라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며, 해외사례를 살펴보면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 주자인 우한생물학연구소는 BL-3 시설로 백신을 직접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백신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화이자 역시 BL-3 수준의 시험시설을 갖추고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이후 질병관리청은 정부 연구과제로서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하여 총 17억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정부의 바이오제약산업 육성에는 충분치 않아 한국의 바이오제약산업이 세계적 역량을 갖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서정숙 의원은“이번 국감은 코로나19 발생 후 첫 국정감사인 만큼, 정부의 바이오제약 산업 육성 정책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장으로 삼을 계획이며, 또 당내 유일한 보건의료 전문가로서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심정으로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한국바이오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장기적인 마스터 플랜과 제도적 개선 방안을 제시해 갈 것”이라며 국정감사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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