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전통·생태적 가치를 높인다! 슬기로운 산림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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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전통·생태적 가치를 높인다! 슬기로운 산림복원
  • 한월희 기자
  • 승인 2020.07.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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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년까지 22개소 백두대간(정맥) 생태축 연결·복원
(사진제공:산림청)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 비조령 전경
(사진제공:산림청)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 비조령 전경

[대전=글로벌뉴스통신]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올해 도로 개설 등으로 훼손되고 단절된 5개소의 백두대간(정맥) 생태축을 연결·복원한다.

산림청은 2011년부터 백두대간(정맥)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19년 말까지 이화령(충북 괴산), 벌재(경북 문경), 육십령(전북 장수), 비조령(경북 상주), 정령치(전북 남원), 말티재(충북 보은), 작점고개(경북 김천)를 완료하였다.

백두대간(정맥) 생태축 복원사업은 단절된 생태축을 주변의 지형과 자생식생을 조사하여 최대한 원상태에 가깝게 복원·연결하는 사업으로 산림생태계의 연속성과 한반도 산줄기가 이어지는 상징성이 크다.
 
사업을 추진 중인 5개소 중 분젓치(충북 증평)와 하늘고개(경북 문경)는 올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질마재(충북 괴산), 해미고개(충남 서산), 보룡재(전북 진안)는 신규 설계를 추진 중에 있다.
* 시공 : 2개소(분젓치, 하늘고개), 설계 : 3개소(질마재, 해미고개, 보룡재)

생태축 연결 시공·설계를 추진 시 참조생태계 조사, 복원의 목표 설정 등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산림복원 정책자문단 등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 참조생태계 : 산림복원을 위한 목표 및 모형이 될 수 있는 곳으로 산림복원 대상지와 주변환경 유사한 인근 산림을 정함

(사진제공:산림청)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 정령치 전경
(사진제공:산림청)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 정령치 전경

또한,「산림복원 기본계획(’20~’29)」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대상지 조사를 통해 백두대간과 정맥 지역의 필요성, 시급성 등이 높은 지역부터 29년까지 22개소를 연차적으로 복원해 나갈 예정이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백두대간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인문 사회, 자연생태 등 전통적 가치와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라면서 “백두대간(정맥) 생태축 복원을 통해 숲과 국민의 상생의 길을 연결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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