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마음세움 동료상담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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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마음세움 동료상담사 위촉
  • 최원섭 기자
  • 승인 2020.07.0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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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무너진 마음을 함께 세워요’ 마음세움 동료상담사 위촉

[포항=글로벌뉴스통신]포항시는 지난 8일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에서 마음세움 동료상담사 12명을 위촉했다.

시는 지난 2월에 지진을 경험하고 재난심리회복지원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20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총 5회에 걸쳐 동료상담사 양성과정을 모두 이수한 마음세움 동료상담사 1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된 마음세움 동료상담사들은 트라우마센터 소속으로 각종 재난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시민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상담, 심리지원, 실태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항시)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마음세움 동료상담사 위촉
(사진제공:포항시)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마음세움 동료상담사 위촉

마음세움 동료상담사 양성교육은 ‘당사자가 바로 전문가’라는 관점에서 동료(주민)를 지지하는 상담활동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10일부터 24일까지 총 5회기 동안 진행됐다. 교육은 정신건강의 이해와 재난트라우마, 상담의 기초, 동료상담사의 역할과 위기개입, 분임토의‧실습 등으로 구성하여 재난상담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실천방법을 습득하여 인력들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구성하였다.

위촉된 동료상담사 김경은 씨는 “지진 이후 힘들어하는 분들을 직접 만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들을 함께 나누고 일상생활에 잘 적응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위촉 소감을 전했다.

이영렬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장은 “동료상담을 통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 간 긍정적인 정서적 상호작용 능력을 증진하도록 도와 심리․정서적 지지체계를 형성하고 공동체의 성장을 향상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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